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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가 창사 이래 첫 연매출 10조원을 달성했다. 국내 인터넷 플랫폼 기업 중 최초의 기록이다.
네이버는 연결 기준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이 전분기 대비 6.3% 오른 2조 8856억 원, 영업이익이 전분기 대비 6.7% 증가한 5420억 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7일 공시했다.
2024년 연간 매출액은 10조7377억원으로 국내 인터넷 플랫폼 기업 가운데 처음으로 10조원을 달성했다. 전년 대비 11.0% 증가한 수치다. 연간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32.9% 증가한 1조9793억원이다.
4분기 사업 부문별 매출액은 △서치플랫폼 1조 647억 원 △커머스 7751억 원 △핀테크 4009억 원 △콘텐츠 4673억 원 △클라우드 1776억 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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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테크는 스마트스토어 성장세 지속 및 외부 결제액 성장의 영향으로 전년동기 대비 12.6%, 전분기 대비 4.1% 성장한 4009억 원을 기록했다. 4분기 결제액은 전년동기 대비 18.3%, 전분기 대비 3.7% 증가한 19조3000억원을 기록, 핀테크 부문의 연간 매출액은 전년 대비 11.3% 성장한 1조 5084억 원을 기록했다.
콘텐츠는 네이버제트 연결 제외에도 웹툰 AI 콘텐츠와 연계된 카메라 앱의 유료 구독자 확대에 힘입어 전년동기 대비 0.2%, 전분기 대비 1.0% 성장한 4673억 원을 기록했다. 콘텐츠 부문의 연간 매출액은 전년 대비 3.7% 성장한 1조 7964억 원이다.
클라우드는 뉴로클라우드 및 라인웍스 유료 ID 수 확대, 그리고 사우디아라비아 디지털 트윈 사업 매출 발생이 지속됨에 따라 전년동기 대비 41.1%, 전분기 대비 22.8% 성장한 1776억 원을 기록했다. 클라우드 부문의 연간 매출액은 전년 대비 26.1% 성장한 5637억 원이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올해에는 네이버 서비스 전반에 걸쳐 온서비스(On-service) AI 전략을 본격 구현하는 중요한 시기로, AI 기술 기반으로 플랫폼을 고도화하며 새로운 가치와 사업 기회를 창출하여 궁극적으로 네이버만의 차별화된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며 "커머스에서는 상반기 새롭게 출시될 네이버플러스 스토어 앱을 통해 검색 중심의 쇼핑 경험을 개인화된 탐색 중심으로 확장하여, 보다 직관적이고 강력한 쇼핑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