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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지난해 기업 직접금융 조달실적 16.9%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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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준보 기자

승인 : 2025. 02. 05. 06:00

전년대비 주식 발행 18.8%↓...회사채는 18.5% 증가
CP·단기사채 발행 3.1%↑…ABCP·AB단기사채는 감소세
2025-02-04 14 23 15
최근 7개년간 주식 발행 추이. /금융감독원
지난해 기업의 직접금융 금융조달실적이 전년 대비 증가했다. 주식·회사채는 16.9%, CP(기업어음)·단기사채는 3.1% 늘었다.

금융감독원은 5일 '2024년 기업의 직접금융 조달실적' 자료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우선 지난해 주식·회사채 공모 발행액은 총 287조638억원으로, 전년도 245조6682억원 대비 41조 3956억원(16.9%) 늘었다.

주식의 경우 기업공개 실적은 증가했으나, 시설투자 목적 등 대기업의 유상증자 등이 감소하면서 전년 대비 18.8% 감소했다. 반면 회사채는 금리인하 등에 따른 차환 발행 목적의 일반회사채 및 금융채 발행이 증가하면서 전년 대비 18.5% 증가했다.

CP·단기사채의 지난해 발행액은 각각 435조1951억원, 868조3299억원으로 총 1303조525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39조5401억원(3.1%) 증가한 수치다.

일반 CP와 단기사채는 증가했지만, PF(프로젝트파이낸싱) 관련 자산유동화기업어음(ABCP)과 AB단기사채(자산담보 단기사채)는 각각 4.5%, 17.0% 감소했다.

기업공개(IPO)는 116건으로 전년도 119건 대비 3건 감소했지만, 규모는 3조5997억원에서 4조 1171억원으로 5174억원(14.4%) 증가했다. 1000억원 이상 기업공개가 전년 대비 1건 늘었고, 건당 평균 공모금액도 302억원에서 355억원으로 증가했다.

세부적으로 유가증권시장에서 6건의 IPO로 1조2909억원, 코스닥 시장에서 110건으로 2조 8262억원을 발행했다.

그러나 같은 기간 유상증자의 경우 전년 대비 9건 감소한 56건을, 2조5538억원(-35.2%) 감소한 4조7034억원을 기록했다.

시설투자 등 대기업의 유상증자는 52% 급감했지만 운영자금 조달 등 중소기업의 유상증자는 17.3% 증가했다.

지난해 회사채 발행 규모는 총 4554건, 278조2433억원으로 전년(4288건, 234조8113억원) 대비 건수와 규모 면에서 모두 증가했다.

531건의 일반회사채 발행 규모와 2952건의 금융채 발행 규모는 각각 49조8911억원과 212조1436억원이다. 1071건의 자산유동화증권(ABS) 발행 규모는 16조2086억원이다.

한편 한국예탁결제원 등록·결제 기준 지난해 말 CP 잔액은 203조430억원으로 전년 말(198조3492억원) 대비 4조 6938억원(2.4%) 늘었다. 단기사채 잔액은 64조8813억원으로 전년 말(66조3889억원) 대비 1조5076억원(-2.3%) 줄었다.
심준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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