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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코리아, 지난달 3817대 판매…부산공장 중단에도 2배 ‘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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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규 기자

승인 : 2025. 02. 03. 15:32

그랑콜레오스, 2040대 내수 견인
[사진자료] 르노코리아 부산공장 전경
르노코리아 부산 전경./르노코리아
지난달 르노코리아가 전기차 생산 설비 구축을 위해 부산공장이 중단됐음에도 '그랑 콜레오스'의 인기에 힘입어 지난해 보다 2배 넘는 판매량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르노코리아에 따르면 지난달 르노코리아는 전년 동월 대비 104% 증가한 총 3817대를 판매한 것으로 집계됐다. 내수 시장에서 2601대를 판매했고, 수출량은 1216대였다.

앞서 지난달 르노코리아는 올해 하반기 부산공장의 전기차 생산 기지 전환을 앞두고 공장을 멈추고 시설 업데이트를 진행했다.

기존 혼류 생산라인에서 폴스타 4 등 전기차를 추가 생산하기 위해 차량 이동장치인 섀시 행거 등 일부 설비를 교체했고, 배터리 장착 등 전기차 전용 작업을 위한 서브 라인이 추가됐다.

이에 따라 지난달 판매는 지난해 말 평일 잔업과 주말 특근을 통해 확보하나 추가 생산 물량으로 이뤄졌다. 그럼에도 내수 판매는 전년 동월 보다 58.1% 상승했다.

그 배경에는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중형 SUV 그랑 콜레오스가 있다. 그랑 콜레오스는 내수 판매량 2601대 중 2040대(78.4%)를 차지하며 전체 내수 실적을 견인했다. 이 중 E-Tech 하이브리드가 86.4%인 1762대였다. 이어 아르카나(272대), QM6(263대) 등의 순이었다.

수출의 경우 아르카나가 1078대로 가장 많았다. 전체 수출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438.1% 늘었다. 여기에는 올 하반기부터 중동, 중남미 등에 수출 예정인 그랑 콜레오스의 사전 교육용 차량 일부가 포함됐다.
김정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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