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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돈 걱정 말고 마음껏 자격시험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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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박은영 기자

승인 : 2025. 02. 02. 11:02

미취업 청년 대상 '자격증·어학시험 응시료' 지원…최대 10만원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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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광역시가 지역 미취업 청년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자격증 응시료 지원 사업 포스터. /인천시
지역 청년들의 취업 활동을 지원하는 정책을 펼쳐온 인천광역시가 이번엔 스펙 향상을 위한 자격시험 응시료를 대신 내주겠다는 아이디어를 내놓았다.

인천시는 미취업 청년의 취업역량 강화를 돕기 위해 자격증·어학시험 등 시험 응시료를 지원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청년들의 요구를 반영해 지난 2023년에 시작됐으며, 전국 17개 광역시·도 중 인천시가 최초로 추진한 사업이다. 지원 정책은 대폭 개선돼 지원 횟수 제한을 폐지하고, 1인당 연간 최대 10만원까지 신청할 수 있도록 변경됐다.

지원 대상은 신청일 현재 주민등록상 인천시에 거주하는 18세에서 39세(1985~2007년 출생) 사이의 미취업 청년이다. 응시료가 지원되는 시험은 2024년 12월 1일부터 2025년 11월 30일까지 응시한 600여 종의 국가기술자격증, 국가전문자격증 및 국가공인민간자격증 시험, 한국사능력검정시험, 각종 어학시험 등이 포함된다.

이번 청년 자격증 응시료 지원 규모는 인천시 미취업 청년 5000명을 대상으로 하며, 신청 기간은 이달부터 11월 30일까지다. 지원을 받으려면 건강보험 자격득실 확인서와 사업자등록 사실여부 확인용 사실증명 등을 통해 미취업 상태를 증명해야 한다.

인천시에 따르면 청년들은 인천청년포털에서 증빙서류와 결제영수증을 첨부해 응시료를 신청할 수 있으며, 군·구청에서는 매월 신청서류를 접수하고 검토 후, 그 다음달 20일에 지급할 예정이다.

이규석 인천시 청년정책담당관은 "이번 지원 횟수 폐지로 청년들은 응시 횟수에 관계없이 연 10만원 한도 내에서 자유롭게 지원받을 수 있다"며 "앞으로도 청년들이 자신감을 가지고 미래를 준비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을 지속적으로 개발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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