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0일 경주시에 따르면 '2024 화랑대기 전국 유소년 축구대회'가 약 600억 원의 경제적 파급효과를 기록하며, 경주가 유소년 축구 축제의 중심지로 자리 잡았다.
지난해 열린 '2024 화랑대기'에는 726개 팀, 1만 3212명의 선수와 관계자가 참가해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됐다.
대회 기간 선수단과 학부모, 응원단 등이 경주에 체류하면서 지역경제에 큰 활력을 불어넣었다.
지난 대회는 U-9 경기 부 신설을 통해 저학년 축구 꿈나무들에게 경기 참여 기회를 제공했다. 또 AI 중계 확대를 통해 선수와 학부모의 만족도를 크게 높였다.
특히 폭염을 대비한 경기 환경 관리와 우수한 경기장 시설, 편리한 교통망 역시 참가자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시는 이 대회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도시 이미지 제고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은 것으로 평가하며, 경주를 전국 최대 유소년 축구 축제의 도시로 확고히 자리매김했다고 자평했다.
'2024 화랑대기 전국 유소년 축구대회'의 성과는 지난 23일 더케이호텔에서 열린 평가보고회를 통해 공개됐다. 이날 보고회는 임동주 경주시 문화 관광국장, 임활 경주시의회 부의장, 최영일 대한축구협회 부회장 등 주요 관계자와 참가자 등이 참석했다.
또 이날 보고회에서는 대회의 성공 사례뿐만 아니라 과제도 제시됐다.
숙박과 식사비용에 대한 일부불만 등이 지적됐다. 이에 경주시는 숙박업소와 음식점과 연계를 통해 비용 절감 방안을 모색할 방침이다.
주낙영 시장은 "화랑대기는 경주의 문화와 경제를 활성화하는 중요한 행사로 자리 잡았다"며 "이번 보고회를 통해 얻은 피드백을 반영해 올해 대회를 철저히 준비하고, 더 많은 팀과 관람객이 경주를 찾을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