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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윤 대통령 측 윤갑근 변호사는 기자단에 편지 내용을 공개하며 "현재 윤 대통령의 편지 서신·발신이 모두 제한된 상태"라고 설명했다.
앞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는 지난 20일 "증거 인멸 우려가 있다"며 윤 대통령의 서신 수발신을 금지하는 결정서를 서울구치소에 제출했다.
변호인 구술에서 윤 대통령은 '국민 여러분께 전하는 설날 인사'라는 제목으로 "설 명절 을사년 새해는 작년보다 나은 한해가 되시길 바란다"며 "설날이 다가오니 국민 여러분 생각이 많이 난다"고 밝혔다.
이어 "여러분 곁을 지키며 살피고 도와드려야 하는데 그러지 못해 안타깝고 죄송하다"며 "아무쪼록 주변의 어려운 분들 함께 챙기시면서 모두가 따뜻하고 행복한 명절 보내시길 기원한다"고 했다.
한편 검찰은 이날 중 서울중앙지법에 윤 대통령에 대한 구속영장 연장을 신청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이번 주말 서울구치소를 찾아 방문 조사에도 나설 것으로 파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