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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경북도에 따르면 이 공모는 지방소멸대응기금을 활용해 도내 시군 및 단체를 대상으로 △유휴자원 활용 지역활력 △소규모 마을 활성화 △1시군 1생활인구 특화 등 3개 사업으로 나눠 추진된다.
'유휴자원 활용 지역활력'은 빈집, 폐교 등 유휴자원을 리모델링해 창업이나 문화예술 공간 등으로 활용하는 사업으로 최대 4억원이 지원된다. 지난 공모에서는 칠곡군이 선정돼 농업기술센터 내 창고를 청년농업인 공간으로 바꿔 농산물 마케팅 지원시설로 운영하고 있다.
'소규모 마을 활성화'는 주민이 주체가 돼 마을을 디자인하고 유휴공간을 공동체 공간으로 재탄생하는 사업으로 최대 2억원이 지원된다. 현재 의성 선창마을, 봉화 양삼마을 등 15개 마을이 이 사업으로 자생력을 키우고 있다.
'1시군 1생활인구 특화'는 지역과 계속 교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최대 6000만원이 지원된다. 지난 공모에서는 서울청년 문화예술인과 퇴직자를 대상으로 '안동 고택에서 살기' 등 체류 인구 전환을 위한 특화 프로그램이 추진됐다.
공모는 분야별로 다음 달 14일 또는 3월 3일까지 접수하며 자세한 사항은 경북도 지방시대정책과 인구활력팀 또는 시군 인구정책부서로 문의하면 된다.
정성현 경북도 지방시대정책국장은 "올해는 경주 APEC 정상회의가 열려 도내 생활인구가 많이 늘 것으로 예상한다"며 "더 자주, 더 오래 경북에 머무를 수 있는 특화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