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꼭 반영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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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의왕시 등에 따르면 백운발전주민총연합회 등 지역 시민단체들로 구성된 '위과선 의왕연장 추진 시민총연합회'(위추연)는 전날부터 위과선 의왕 연장을 촉구하는 16만 의왕시민 서명운동에 돌입했다.
위과선 의왕 연장안은 위례역-과천정부청사역-인덕원역-내손2동역-백운호수역-오매기역-의왕시청역-의왕역-초평역-군포송정역-안산반월역을 잇는 구간이다.
의왕시의 경우 북의왕과 남의왕을 연결하며, 의왕시 전역을 아우르는 철도 인프라 구축 계획으로, 사업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면 철도 소외 지역인 의왕시의 교통망이 대폭 개선될 전망이다.
현재 위과선 의왕연장안은 인근 지자체인 안양시의 위과선 안양 연장 추진과 군포시의 신분당선 반월 연장안 제기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특히 국토부와 LH가 저비용 고효율 대안으로 BRT(간선급행버스체계)를 검토하고 있어 철도 연장안 자체가 배제될 가능성도 대두되고 있다.
이에 위추연은 "의왕연장은 의왕시 발전을 위한 필수 사업으로, 이번 기회에 반드시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돼야 한다"며 시민의 결집된 힘으로 위기를 극복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밝혔다.
위추연은 △2월까지 1만명 서명을 목표로 시민 참여 확대 △의왕연장의 필요성과 명분을 알리는 캠페인 전개 △경기도 및 국토부와의 협의 과정에서 의왕연장의 당위성 지속 강조 등 위과선 의왕연장을 위한 활동을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
조규형 백운발전주민총연합회 회장은 "철도 인프라가 부족한 의왕시에 위과선 의왕연장은 균형 발전과 교통 개선을 위한 절호의 기회"라며 "모든 시민과 단체가 힘을 모아 의왕연장안이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포함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