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신정부 출범 직후 첫 현장행보
수출 우상향 모멘텀 유지 위해 민관 원팀 대응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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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덕근 장관은 "지난해 말 국내외 불확실성 심화로 경제에 대한 우려가 있었으나 협회가 무역업계를 대표해 대외 신인도 관리·기업 애로 해소 등에 힘써주신 덕분에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었다"며 협회의 노고에 감사했다.
이어 "반도체·자동차 등 주력 품목의 여건 악화로 상반기 수출이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정부는 범부처 비상수출대책을 다음달 목표로 준비 중"이라며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대책을 마련할 수 있도록 협회가 무역·통상 분야의 싱크탱크 역할을 해달라"고 요청했다.
안 장관은 "미국 신정부 출범에 맞춰 정부와 한 팀으로 수출기업에 우호적인 환경을 조성할 수 있도록 협회가 가진 네트워크를 총동원하는 한편 주요국의 해외수입규제 증가가 예상되는 만큼 협회의 통상법무 지원 기능을 강화해 줄 것"을 제안했다.
이에 윤진식 무역협회 회장은 "무역업계를 대표해 정부와 긴밀히 소통하며 대외 신인도 관리와 기업 애로 해소에 기여할 수 있었던 것을 뜻깊게 생각한다"며 "정부가 준비 중인 비상수출대책에도 협회가 적극 협력하여 실질적인 대안 마련에 보탬이 되겠다"고 화답했다.
또한 안 장관은 '초불확실성 시대, 한국 무역의 나아갈 길'을 주제로 진행된 세계무역포럼에 참석해 "주요국 자국우선주의·공급망 재편 등 통상 환경이 녹록지 않지만 정부는 주요국 정부와 긴밀한 협력을 통해 리스크를 최소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미 신정부 출범에 대해서는 대외경제현안 간담회 등 범부처 대응체계를 가동해 상황·이슈별 대응전략을 마련할 것"이라며 "국제투자협력대사 등 대미 소통체계를 통해 전방위적 아웃리치를 추진하고 기업들이 안정적으로 무역할 수 있도록 총력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