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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설 연휴 맞아 29·30일 대중교통 막차 연장 운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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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숙 기자

승인 : 2025. 01. 21. 15:23

서울시, 설 연휴 특별교통대책 실시
심야에도 빈틈없이…올빼미버스도 정상 운행
경부고속도로 버스전용차로 연장, 불법 주·정차량·택시 특별단속 등
[포토] 귀성길 앞서 '찰칵'
지난해 2월 7일 설 명절을 앞두고 서울 용산구 서울역에서 귀성길에 오른 엄마와 아이들이 한복입은 벨리곰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고 있다. /정재훈 기자
서울시가 설 연휴를 맞아 귀성·귀경객의 안전을 위해 지하철·버스 막차 연장 운행 등 '설 연휴 특별교통대책'을 추진한다고 21일 밝혔다.

주요 추진 사항은 △지하철·버스 막차시간 연장 운행 △시립묘지 경유 시내버스 증회 △장애인 성묘 지원버스 운행 △경부고속도로 버스전용차로 운영시간 연장 △불법 주정차량 및 불법 영업택시 특별단속 등이다.

특히 올해 설 명절은 오는 27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해 연휴가 총 6일로 늘어났다.

하지만 설날인 29일 다음날 휴일이 하루만 있고 월말 정산 등 업무로 31일 출근하는 시민들을 고려해 오는 29일과 30일 이틀동안 지하철·버스 막차시간을 연장 운행하기로 했다.

서울 지하철은 설 당일(29일)과 다음날(30일)에 종착역을 기준으로 마지막 열차가 다음날 새벽 2시까지 운행토록 운영시간을 연장하며, 연장시간 동안 1~9호선, 우이신설선, 신림선 합쳐 하루 118회씩 증회 운행한다. 운영시간이 연장되는 구간은 서울 관내 구간이며, 출발역 기준으로 몇 시에 탑승해야 하는지는 역과 행선지에 따라 다르므로 역사 안내문이나 안내방송을 미리 확인하고 이용하는 것이 좋다.

같은 날 서울시내 3개 터미널(서울고속·센트럴시티, 동서울, 남부터미널)과 5개 기차역(서울역, 용산역, 영등포역, 청량리역, 수서역)을 경유하는 시내버스 120개 노선도 새벽 2시까지 연장 운행한다. 새벽 2시는 종점 방향 버스가 기차역과 고속·시외버스 터미널 앞 정류소를 통과하는 시간이며, 기차역·터미널을 2곳 이상 경유하는 노선은 마지막 경유 정류소가 기준이다. 종점 방향이 아닌 반대편 방향은 그 전에 운행이 종료될 수 있으니 사전에 정류소에 부착된 안내문 및 BIT를 확인하여 이용하는 것이 좋다고 시는 설명했다.

매일 23시 10분~다음날 06시까지 운행하는 심야 올빼미버스 14개 노선도 설 연휴 기간에 모두 정상 운행하여 심야 이동을 돕는다. 또 대중교통을 이용한 시립묘지 성묘객을 위해 망우리(201, 262, 270번), 용미리(774번) 시립묘지를 경유하는 4개 시내버스 노선은 설 당일과 다음날인 30일 운행횟수를 일일 총 46회 늘린다.

시는 현재 장애인 가족들을 위해 지난 13일부터 오는 25일까지 수도권 내 장사시설까지 운행하는 성묘지원버스를 운영하고 있으며, 이용을 희망하는 경우 서울시 공공예약시스템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고속·시외버스를 이용해 귀성·귀경하는 시민들을 위해 27일부터는 경부고속도로 버스전용차로(한남대교 남단 ~ 신탄진IC) 운영시간도 평소 오전 7시~오후 9시에서 오전 7시~다음날 새벽 1시까지 연장된다. 연장 운영은 연휴 마지막 날인 30일까지이며, 30일엔 다음날인 31일 새벽 1시까지 운영하고, 31일 새벽 1시 이후부터는 평소 운영시간과 동일하게 오전 7시에서 오후 9시까지 운영시간이 조정된다.

나아가 연휴 기간 기차역 및 버스 터미널 주변 도로 등에 불법 주·정차하여 도로 혼잡을 야기시키는 차량 또는 교차로, 소방시설, 어린이·노인 보호구역 등 주정차 금지구역에 불법 주·정차하는 차량들은 교통질서 확립을 위해 집중적으로 단속한다.

여장권 시 교통실장은 "설 명절을 맞아 도심뿐만 아니라 장거리 성묘에 나서는 시민들에게도 이동에 불편이 없도록 최대한 지원하겠다"며 "편안하고 안전한 귀성·귀경길을 위해 대중교통 이용, 교통 정보 사전 확인, 마스크 착용 등을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박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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