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엔 동해를 지켜온 해군제1함대 사람들 조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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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의 과거와 현재를 잇고, 미래로 뻗어나가는 데 힘이 되고 밑받침이 되는 소중한 책들이소통하는 자료로 만들어가고 있다.
동해문화원은 사록집에 대해 "오랜동안 경험하고 관찰한 것을 기억하고, 진술한 것을 나와 우리를 연결하는 통로라고 여긴다"고 밝힌다.
사록 집필의 이유로 "지역인들의 구술사에는 과거의 사건 또는 역사의 과거과정에 참여하고, 실천했던 목소리를 통해 지역의 역사를 재구성하는 방법론이 되고 있다. 그래서 이들의 삶의 기록은 단순한 소통이 아니며, 기억된 과거를 담는 그릇에만 머물지 않는다. 그리고 기록의 주체가 진술하는 세계는 내면의 힘을 음성언어로 표현하고, 그것을 공동체의 기억으로 확장해 공유하게 된다. 이때 후세들이 활용하는 일"이라고 했다.
24권의 사록중 2021년에 발간한 역사사록19 '시멘트 근대를 연 사람들', 2021년 역사사록 21은 합금철의 근대를 일군 '작은 영웅들의 연대기' 2023년 역사사록23 동해지역 영동선 근로자들의 경험과 삶 '영동선위의 사람들' 2024 역사사록24 파도위의 기억 '동해를 지켜온 사람들'은 근대사 일대기를 그리고 있다.
19, 21,23권은 구술 집필은 서울대학교 인문학연구원 심일종 박사팀이 했다. 그리고 24권은 강원아카이브협동조합 대표 기록전문가 김시동 대표, 스토리텔링 전문가 이학주 박사, 지역학 전문가 이영식 박사가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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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에는 오종식 동해문화원 원장, 곽광섭 해군 제1함대 사령관, 이정학 전 함대 사랑회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오 원장은"이번 구술집이 해군 제1함대의 역사를 기념하며, 지역사회와 해군 간의 협력 관계를 새롭게 조명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후대에 귀중한 자료로 활용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구술집은 13명의 전역장병과 관계자의 생생한 구술을 바탕으로 해군의 사명감과 동해시민으로서의 정체성을 담았다. 강원 아카이브협동조합 기록전문가와 지역학전문가, 스토리텔링 전문가와 동해역사문화연구회 등 전문 연구진이 참여해 자료의 완성도를 높였다. 지역과 군의 관계를 입체적으로 조명한 점에서 큰 의의가 있다.
곽광섭 사령관은 "구술집은 해군과 동해시민이 함께 걸어온 역사를 돌아보고, 앞으로의 협력 관계를 도모하는 데 중요한 자료가 될 것"이라며 감사를 전했다.
동해문화원은 조연섭 사무국장은 "이번 증정식을 시작으로 구술집의 가치를 널리 알리기 위해 자료전산화, 전시, 강연 등을 통해 구술집의 가치를 확산하고 공유할 계획"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