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에 가해지는 압박 최소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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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산부 전용 안전벨트를 지원하는 것은 서울 25개 자치구 중 강북구가 처음이다.
20일 강북구에 따르면 현행 도로교통법상 임산부는 전 좌석 안전벨트 착용 의무에서 제외되고 있지만, 사고 발생 시 큰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
특히 기존의 일반 안전벨트는 임산부의 배에 압박을 가해 많은 임산부가 안전벨트 착용을 불편해한다.
이에 구는 임산부들이 불편함 없이 안전하게 교통사고에 대비할 수 있도록 임산부 전용 안전벨트를 준비했다. 임산부 전용 안전벨트는 배에 가해지는 압박을 최소화하고, 사고 발생 시 충격을 허벅지로 분산시켜 임산부와 태아를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
지원 대상은 강북구에 주소를 둔 임신 16주 이상 임산부다. 신분증과 산모수첩을 챙겨 강북구보건소 아이맘 건강센터에 방문하면 임산부 전용 안전벨트를 6개월간 무료로 대여할 수 있다.
이순희 구청장은 "앞으로도 임산부의 건강한 출산을 위한 다양한 지원사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