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특수단 수사관들은 이날 오후 1시 35분께 안가에 도착해 압수수색영장을 제시했다.
삼청동 안가는 윤 대통령이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과 조지호 경찰청장, 김봉식 서울경찰청장을 불러 비상계엄 관련 지시를 하달한 장소로 지목된 곳이다.
특수단은 이번 압수수색을 통해 안가 CCTV 영상과 계엄 관련 문건을 확보한 뒤 비상계엄 전후 상황을 살펴볼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특수단은 지난해 12월 27일 삼청동 안가와 인근 폐쇄회로(CC)TV에 대한 압수수색을 시도했으나 대통령경호처가 막아서면서 불발됐다.
경찰 특수단 관계자는 "안가 내외부 CCTV와 안가 내 비상계엄 관련 자료 확보 차원"이라며 "대통령실의 경우 압수수색 대상은 아니며 경호처와 압수수색 영장 집행 협의를 위해 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