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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는 통화정책방향 결정 회의에서 현재 연 3.0%인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지난해 10월과 11월 연달아 기준금리를 끌어내린 만큼 인하효과를 지켜볼 필요가 있다는 판단이다.
앞서 금통위는 지난해 10월 기준금리를 0.25%포인트(p) 낮추면서 '완화의 길'에 들어섰고, 11월에도 추가 인하를 하며 '경기부양'에 방점을 찍었다. 금통위가 연속 금리인하에 나선 것은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6연속 인하(2008년 10월∼2009년 2월) 이후 처음이었다.
현재 원·달러 환율이 1460원대까지 치솟으며 시장에선 '환율 1500원 시대'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는데다 수입물가가 3개월 연속 상승하며 소비자물가까지 자극하고 있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