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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가·환율 시한폭탄 해제부터”…기준금리 ‘일단 멈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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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충재 기자

승인 : 2025. 01. 16. 10:09

이창용용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지난해 12월 18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2024년 상반기 물가안정목표 운영상황 점검 설명회에 참석해 있다. /연합뉴스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연속 인하 행진이 멈췄다. 최근 환율 급등과 함께 안정세를 찾던 물가마저 꿈틀거리기 시작하자 '일단 멈춤'에 나선 것이다. 내부적으로는 정치 혼란 여파에 밖으로는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이 겹치며 불확실성이 커진 금융시장 상황도 고려됐다.

16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는 통화정책방향 결정 회의에서 현재 연 3.0%인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지난해 10월과 11월 연달아 기준금리를 끌어내린 만큼 인하효과를 지켜볼 필요가 있다는 판단이다.

앞서 금통위는 지난해 10월 기준금리를 0.25%포인트(p) 낮추면서 '완화의 길'에 들어섰고, 11월에도 추가 인하를 하며 '경기부양'에 방점을 찍었다. 금통위가 연속 금리인하에 나선 것은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6연속 인하(2008년 10월∼2009년 2월) 이후 처음이었다.

현재 원·달러 환율이 1460원대까지 치솟으며 시장에선 '환율 1500원 시대'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는데다 수입물가가 3개월 연속 상승하며 소비자물가까지 자극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충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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