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 허브 한국 중심으로 미래 경쟁력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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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현대차그룹은 올해 국내 사업에 24조3000억원을 투자한다고 밝혔다. 이전 최대 기록인 지난해의 20조4000억원 대비 19%, 금액으로는 3조9000억원이 늘었다.
현대차그룹은 정의선 회장의 2020년 취임 이후 비약적 발전을 거듭하며 3년 연속 글로벌 완성차 '톱3'를 달리고 있다. 지난해는 매출액과 영업이익 등에서 역대 최대 실적을 잇달아 경신했다. 하지만 올해는 그 어느때보다 돌발적인 경영환경 변수가 산재하며 이를 극복하기 위해 다양한 해법을 찾아야 한다는 판단이다.
정 회장도 올해 신년 메시지를 통해 "퍼펙트 스톰(복합 위기)은 오히려 우리에게 도움이 될 것"이라며 "항상 위기를 훌륭하게 극복했으며 위기 이후 더 강해졌다"며 그룹의 지속적인 체질 개선을 통한 변화와 혁신을 강조한 바 있다.
현대차그룹은 "이번 대규모 국내 투자는 대내외 불확실한 경영환경 속에서 모빌리티 혁신 허브 한국을 중심으로 미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라며 "국내 경제활성화와 연관 산업의 고도화 촉진으로 전후방 산업의 동반성장에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