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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농업예산 1조1000억 돌파…“농업 대전환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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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 문봉현 기자

승인 : 2025. 01. 01.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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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6월 19일 문경 영순 지역에서 경북도 농업대전환 선포식이 열리고 있다. / 경북도.
경북도가 올해 농축산유통 분야에 지난해 대비 615억원(5.9%) 늘어난 1조1096억원을 투입한다.

1일 경북도에 따르면 이는 도 전체 세출예산(일반회계) 11조7267억원의 9.5% 규모로 △농가 소득·경영 안전망 구축 △미래 농업인 육성·농촌융복합산업 고도화 △농식품·수출 △스마트·친환경농업 육성 △원예·특작시설 현대화 △농촌개발·기반정비 △축산·동물방역 등 7개 분야에 집중 투입된다.

도는 먼저 '농가 소득·경영 안전망 구축'에 4839억원을 지원한다. 여기에는 공익 증진 직불금 4267억원과 농어민수당 553억원 등이 포함됐다.

'미래 농업인 육성·농촌 융복합산업 고도화'에는 645억원을 투입한다. 여기엔 청년농업인 영농정착 지원에 202억원, 생산·가공, 체험 등 1~3차 산업의 농촌융복합(6차)산업 육성에 46억원 등이 편성됐다.

'농식품산업의 선진화 및 농식품 수출 확대'에는 774억원이 배정됐다. 농산물의 생산·저장·선별 등 유통시설 지원 43억원, 농식품 제조·가공기업 시설과 설비 지원 30억원, 산지유통센터와 과수거점산지유통센터 건립 185억원, 농식품 해외시장개척 및 기술 지원 19억원 등이 투입된다.

'스마트·친환경농업 육성'에는 707억원이 지원된다. 주요 사업으로는 첨단온실을 조성하고 청년농업인에게 임대해 안정적인 농촌 정착을 유도하는 지역특화 임대형스마트팜 조성 47억원, 관행농법의 노지 작물 재배에서 데이터 기반 영농으로 전환하는 노지스마트농업 시범사업에 91억원, 토양개량제 공급에 89억원 등이 포함됐다.

'원예·특작 현대화'에는 534억원이 투입된다. 주요 사업으로 과실전문생산단지 기반 조성 175억원, 과수 고품질시설 현대화 및 시설원예 현대화 지원에 149억원, 특용작물 산업화지원센터 설립에 18억원 등이 지원된다.

'농촌개발·기반 정비'에는 2020억원이 투입된다. 여기에는 읍·면 소재지를 농촌 발전 거점으로 육성해 배후 마을과 도시를 연결하는 중심지로 개발하는 농촌중심지 활성화 사업에 480억원, 농촌중심지 기능을 보완하면서, 접근이 어려운 배후 마을 주민에게 서비스 공급 거점을 마련하는 기초생활거점 조성 사업에 487억원, 축사·공장 등을 정비해 농촌 공간을 재구조화하고 정주환경을 개선하는 농촌공간정비사업에 202억원, 저지대 농경지에 배수시설을 설치해 침수 피해를 예방하는 배수개선사업에 432억원 등이 편성됐다.

'축산 기반 조성·동물방역'에는 989억원이 투입된다. 축산 ICT융복합 확산 사업에 17억원, 가축분뇨 처리 및 악취 저감에 필요한 시설과 장비를 지원하는 축산악취 개선 사업에 20억원, 가축 살처분 및 오염물건의 폐기에 대한 보상금 56억원, 구제역 예방접종 지원에 81억원 등이 지원된다.

김주령 경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은 "2025년에는 증액된 농업예산을 기반으로 농업대전환 확산의 발판을 마련한 만큼 앞으로 농업대전환의 성공을 시·군으로 확산시켜 생산성과 소득을 높이는 농정 혁신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문봉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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