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 뱀이 상징하는 생명력과 풍요가 시민 여러분께 깊이 스며들어,
현재의 삶이 한층 더 따뜻하고 넉넉해지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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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주 시장은 지난해는 계속되는 불확실한 경제적 상황과 더불어 설상가상으로 정치적 불안정까지 휘몰아쳐 큰 어려움을 겪어야 했지만, 시민 여러분이 '위기 속에 기회가 있다'는 긍정적인 자세로, 모두가 하나 되어 난관을 이겨내고, 시가 다시 도약할 수 있도록 온 힘을 모아주었다고 감사를 표했다.
이에 삼국통일 이후 최대의 성과라 평가받는 2025년 APEC 정상회의를 유치하는 쾌거를 이뤄냈다고 평가하고, 이는 오로지 시민의 하나 된 뜻과 염원으로 이룬 결실이며,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로 도약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정부의 계속되는 건전재정 기조와 지방교부세 감소로 어려운 재정 여건임에도 불구하고 1조 3000억 원이 넘는 사상 최대의 국도 비를 확보했으며, 부단한 노력으로 총 51건, 2130억 원의 공모사업에 선정되는 등 경주시 살림살이를 2조 원 이상의 큰 규모로 키워냈다고 밝혔다.
이어 시민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열심히 달려왔지만 앞으로 해야 할 일들이 더 많다며, 새해, 더욱 새로운 각오로 온 힘을 다해 뛰겠다고 약속했다.
또 경기침체의 장기화, 인구감소, 기후 위기 등 여러 중첩된 어려움이 예상되지만 멈추지 않고 굳건하게 나아가겠다며, '손자'가 지은 '구지 편'에 등장하는 상산(常山)에 사는 뱀처럼, 머리와 꼬리가 서로 협력하며 유연하게 대응하는 상산사세(常山蛇勢)의 정신으로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비롯한 1800여 명의 우리 경주시 공직자들은 우리 시민 모두의 삶이 더 나아지고, 더 크게 성장할 수 있도록 흔들림 없이 매 순간 최선을 다해 정진하겠다며, 을 사년 (乙巳年)의 푸른 뱀이 상징하는 생명력과 풍요가 시민 여러분께 깊이 스며들어, 현재의 삶이 한층 더 따뜻하고 넉넉해지길 기원하며 다시 한번 시민 여러분께 깊은 경의와 감사를 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