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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부산시교육청에 따르면 내년 1월 2일부터 18일까지 부산지역 고등학교 7교와 대학 15교 총 22교에서 일반고·자율고·특목고 1·2학년 1103명을 대상으로 '창체형 지역연계 교육과정'을 운영한다.
고교 서머윈터스쿨의 새 이름인 '창체형 지역연계 교육과정'은 단위 학교에서 개설·운영하기 어려운 탐구, 실험·실습, 토의·토론, 논술, 예체능 등 다양한 창의·융합 과목을 별도로 개설해 학생들에게 창의성 계발과 진로 체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것이다.
부산교육청은 143개 강좌 중 엄격한 심사를 거쳐 '기술창의공학교실', '유전자 클로닝의 이해와 실습', '공학과 발명의 물리학적 접근' 등 다양한 영역에서 최종 81개 강좌를 선정·개설했다.
대학교수와 고교 교사로 구성된 강좌별 운영자들은 신청 학생들의 자기소개서 심사를 통해 수강생을 선정했다. 이들은 5일간, 18∼24시간 안팎의 학생 체험 중심 수업을 진행한다.
창체형 지역연계 교육과정 이수 활동은 학교생활기록부의 창의적 체험활동에 기재되어 진로활동을 증빙하는 자료로 활용된다.
황서운 시교육청 중등교육과장은 "2025학년도 전면 시행하는 고교학점제 등의 영향으로 요즘 학생들은 스스로 진로를 고민하고 결정하려 한다"며 "관심 분야에 대해 대학 등에서 전공 교수의 수업을 미리 체험할 수 있는 체험 중심 교육활동 '창체형 지역연계 교육과정'이 학생들의 진로 탐색에 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