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전년 대비 사전 예약 품목 10% 늘려
현대百 전점 시작으로 온라인몰서도 사전 예약
이커머스도 합류…SSG닷컴, 신세계 선물세트 판매
|
17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은 오는 20일부터 내년 1월 5일까지 전점에서 축산과 수산, 청과, 그로서리(식료품) 등에서 약 230개 설 사전 예약 판매 품목을 최대 60% 할인된 가격에 선보인다.
이번 선물세트의 테마는 '따뜻한 큐레이션'이다. 올해 내내 이어져온 불황과 내수 침체를 감안해 연말에 따뜻한 위로를 전할 '맞춤형 상품 제안'에 최우선 가치를 두고 사전 예약 품목을 기획했다는 설명이다.
그 일환으로 최고급 선물로 여겨지는 축산 선물의 경우, 인기 품목의 기본 중량을 재조정했다. 최근 1, 2인 가구의 증가와 명절 여행 인구 확대 등 변화하는 라이프스타일을 감안해 채끝과 등심 등 인기 품목의 기본 중량을 2㎏에서 1.6㎏으로 낮췄다.
동시에 수산 선물은 굴비, 선어 등 기존 10~20만원대의 실속 선물 위주에서 최고 60만원대까지 가격 스펙트럼을 넓혔으며 청과 품목은 우수 산지에서 사과, 배의 물량을 조기 확보해 선보인다.
이번 사전 예약 판매에서는 '미식 수요'를 반영해 이탈리아산 '생 화이트 트러플 기프트'를 단독 판매하는 한편, 롯데백화점만의 차별화 상품의 구색을 강화했다.
|
신세계는 물가 상승에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사전 예약 판매를 이용하는 고객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 전년 대비 10% 늘어난 5만여 세트를 예약판매 물량으로 준비했다.
예약 판매 품목은 배, 사과, 곶감 등 농산 56품목과 한우 등 축산 34품목, 굴비 등 수산 29품목, 와인 28품목 등 총 260여 가지다.
주요 품목 할인율로는 명절 최고 인기 상품으로 꼽히는 한우 5~10%, 굴비 20%, 청과 10%, 와인 50%, 건강식품 60%이다.
그중 과일 선물세트는 신세계백화점 지정 산지인 셀렉트팜을 확대해 직거래를 통한 가격 부담을 줄였으며 상품의 종류도 다양화했다는 설명이다.
축산의 경우, 신세계 축산 바이어 및 지정 중매인이 직접 경매에 참여해 유통단계를 축소한 '신세계 암소 한우' 제품을 확대했다.
대표 상품으로는 구이용 외 불고기·국거리 부위가 포함된 신세계 암소 한우 다복과 안심, 등심 등 인기 구이 부위로 엄선한 신세계 암소 한우 더프라임 만복 등이 있다.
|
현대백화점 역시 고물가 영향으로 합리적인 가격에 설 선물을 미리 구매하려는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 사전 예약 판매 물량을 지난해 설 선물세트 예약 판매 기간보다 20%가량 늘렸다.
현대백화점은 예약 판매 기간 한우·굴비·청과·건강식품·주류 등 인기 선물세트 약 200여 종을 선보이며, 최대 30% 할인 판매한다.
대표적으로 '현대특선 한우 죽 세트'와 '현대명품 제주과일 혼합망고 세트', '명인명촌 유기농 홍삼 달임액'등이 있다.
예약 판매 기간 온라인몰과 모바일앱을 통해 선물 상품을 구매하는 고객들을 위한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더현대닷컴은 오는 5만원 이상 선물세트를 구매하는 고객에게 최대 10% 할인받을 수 있는 쿠폰을 증정하고, 현대백화점카드로 구매 시 상시 6% 추가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
올해 선보이는 백화점 세트는 지난해 대비 15% 늘어난 4500여 종이다.
핵심 카테고리인 신선식품에서는 '의성축산'과 '설녹우', '정육포', '해(海)바라기' 등 직배송 브랜드 9곳을 추가 입점해 선보인다.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스위트파크 인기 브랜드인 '마망갸또', '비스퀴테리 엠오'와 함께 기획한 디저트 세트도 판매한다.
신세계몰에서도 SSG닷컴 단독으로 선보이는 프리미엄 브랜드 '정담' 선물세트 등 인기 세트를 최대 4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