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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강진 육용오리·세종 산란계 농장서 H5형 AI 항원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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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록 기자

승인 : 2024. 12. 03. 08:29

2일 항원 잇달아 검출… 고병원성 여부 판단 중
4일까지 '일시이동중지'… "방역수칙 준수 철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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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금농장. /농촌진흥청
전남 강진군에 위치한 육용오리 농장과 세종 소재 산란계 농장에서 H5형 조류인플루엔자(AI) 항원이 확인됐다.

3일 고병원성 AI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에 따르면 전날 해당 농장에서 이같은 항원이 확인돼 농림축산검역본부가 정밀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고병원성 여부 판단에는 최대 3일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지난 10월 말 강원 동해시에 위치한 산란계 농장에서 고병원성 AI가 첫 발생된 이후 이번 동절기 가금농장에서는 총 7건의 H5형 항원이 확인됐다.

중수본은 H5형 AI 항원 검출시 고병원성으로 판정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조류인플루엔자 방역실시요령' 및 '조류인플루엔자 긴급행동지침(AI SOP)'에 따라 선제적으로 해당 농장에 초동대응팀을 투입해 출입 통제·살처분·역학조사 등 방역조치를 실시하고 있다.

또한 전국 가금농장 및 관련 축산시설, 축산차량에 대해 이날 오후 1시부터 오는 4일 오후 1시까지 '일시이동중지명령(Standstill)'을 발령한다.

중수본 관계자는 "바이러스 접촉 가능성이 있는 철새도래지 등 출입을 삼가고 기본적인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달라"며 "축산농가는 고병원성 AI 의심 증상뿐만 아니라 경미한 증상이 확인돼도 즉시 방역 당국으로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정영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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