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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구조 당국은 이날 오전 5시 30분경 관광객 31명과 선원 13명 등 총 44명이 탑승한 요트 '시 스토리(Sea Story)'가 홍해 연안에서 조난됐다는 신고를 접수해 출동했다.
아므르 하나피 홍해 지역 주지사는 구조대원들이 해안 도시 마르사알람 남쪽 해안에서 전복된 144피트(약 44m) 길이의 해당 선박에서 28명을 구조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치료가 필요한 일부 인원은 병원으로 후송됐으며 구조 당국은 해군과 협력해 나머지 실종자를 수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요트가 침몰한 원인은 아직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지만 생존자들은 배가 25일 새벽 파도에 부딪혀 전복됐다고 증언했다.
탑승자의 국적은 미국, 영국, 이집트, 스페인, 독일, 중국, 스위스, 벨기에, 아일랜드 , 폴란드 등 다양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집트 기상청은 지난 23일 홍해의 난기류 및 높은 파도를 예보하며 23~24일 해양 활동을 자제할 것을 권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