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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企 74.3% “내년 수출 증가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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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은 기자

승인 : 2024. 11. 20. 17:20

중기중앙회, '2025년 중소기업 수출 전망 조사 결과' 발표
중소기업 74.3%가 통상 불확실성에도 내년 수출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중앙회는 20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2025년 중소기업 수출 전망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11일부터 18일까지 실시했다.

조사 결과 내년 수출이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하는 중소기업은 0~4% 증가(34.0%)로 응답한 비중이 가장 높았고 감소할 것이라고 보는 중소기업은 0~-4%감소(13.0%) 응답이 가장 많았다. 특히 의료바이오 품목의 증가 응답 비중이 87.1%로 평균보다 높았다.

수출이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하는 이유는 '신제품 출시 품질 개선 등 제품경쟁력 상승'으로 응답한 기업이 45.7%로 가장 많았고 △제품 선호도 증가(43.0%) △환율 상승 등으로 가격경쟁력 개선(16.6%) △주요 수출국 경기 회복(15.2%) 등이 그 뒤를 이었다. 반면 수출이 감소할 것이라고 예상하는 이유는 △주요 수출국 경기부진(61.0%) △중국의 저가수출 등으로 공급 과잉(33.8%) △관세, 비관세 장벽 확산(20.8%) 등의 순으로 나타났으며 이들은 △품질 개선 또는 신상품 출시(57.1%) △수출시장 적극 다변화(35.2%) 등을 통해 수출 감소에 대응할 계획인 것으로 조사됐다.
중소기업의 수출 애로사항(1순위)에 대해서는 '관세 인상, 인증 규제 등 보호무역주의 확산'이 29.0%로 가장 많았고 1+2+3순위 기준으로는 '원부자재 가격 상승'이 44.0%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미국 대통령 선거 결과가 수출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질문에는 대미 수출 규모가 작거나 트럼프 재임 당시 큰 영향이 없었다는 의견을 들어 '영향 없다'고 응답한 비중이 43.0%로 가장 높았다. 관세 인상 등 보호무역주의 확산으로 부정적 영향이 있을 것이라고 보는 기업이 30.7%, 중국 기업 규제로 인한 반사이익으로 '긍정적' 영향이 있을 것이라 예상하는 기업이 15%, '모르겠다'는 기업이 11.3%로 조사됐다.

향후 중소기업 수출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정부가 추진해야 할 중점과제로는 '해외전시회 파견 확대'를 원하는 기업이 54.7%로 가장 많았고 그 외 △신규 바이어 발굴 지원 강화(51.3%) △주요 원자재 수입 관세 인하(40.3%) 등 순으로 조사됐다.

중기중앙회는 이날 경기도 이천시에 있는 디에스테크노에서 '2024년도 제2차 환경정책위원회'를 개최했다. 현안 간담에서 위원들은 △중소기업 폐기물처리 대체과징금 상한액 설정 △화평법(화학물질 등록·평가에 대한 법률) 개정에 따른 유해성미확인물질 지정 기준 마련 △화관법(화학물질관리법)상 최하위 규정수량 적용 기준 차등화 등에 대한 건의 사항을 논의했다.


오세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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