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는 내년 하사 기본급을 월 200만 원 이상으로 올리는 등 장병 처우 개선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18일 이 같은 내용의 '윤석열 정부 국방 분야 성과 및 향후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국방부는 "하사·소위 등 초급 간부의 기본급을 내년에 6.6% 인상해 하사 기준 월 200만 원이 될 수 있도록 추진하겠다"고 했다.
이어 "올 해 초급간부 기본급 인상률은 공무원의 두배 수준으로 인상하고, 2025년엔 추가 인상을 통해 하사 기준 월 200만원이 되도록 추진하겠다"며 "당직근무비 또한 유사 직역(소방, 경찰)과 대등한 수준으로 단계별 인상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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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부숙소의 경우, 올 연말까지 소요 대비 92%인 약 10만 5000실을 확보할 예정이다. 2026년까지 추가 건립을 통해 전체 소요인 11만 4000여실을 100% 확보해 간부 모두가 1인 1실 기준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한다는 설명이다.
관사는 노후 개선 및 부족 소요 확보를 위해 올해 574세대의 사업을 착수했고, 2025년에는 600여 세대의 사업을 시작할 예정이라고 국방부는 전했다. 관사의 4인 가족 면적 기준은 75㎡(28평)에서 85㎡(32평)로 확대 적용 중이다.
병영생활관은 기존 8~10인실을 2~4인실로 개선 중이며, 올해 126개 동에 대한 사업을 착수했다. 내년에는 61개 동을 추가 개선할 예정이다.
국방부는 "지난 2년 6개월간 도전적 국방환경 속에서 압도적인 대북 억제력을 갖춘 가운데 북한을 포함한 전방위 위협으로부터 국가를 방위하고, 자유 민주주의 체제를 수호하며, 우리 국민들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군의 사명을 지키기 위해 노력해 왔다"고 평가했다.
이어 "힘에 의한 평화를 구현하는 자랑스러운 과학기술 강군 건설을 목표로 △장병 복무여건 및 처우 획기적 개선 △압도적인 국방능력과 태세, 의지 구축 △인공지능(AI) 기반 무인전투체계 중심의 첨단과학기술군 건설 △방위산업 발전을 통한 국방역량 강화를 중점으로 각종 정책을 추진해 나가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