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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용인시에 따르면 신자수 13억명 카톨릭교회에서 젊은이들 위주로 주최하는 '2027년 World Youth Day, 약칭 WYD'은 오는 2027 하반기에 서울에서 모든 젊은이에게 희망을 주고자 '용기를내어라: 내가세상을 이겼다!(요한16,33)' 주제 성구로 본행사만 1주일에 걸쳐 진행된다.
평소에는 교구 단계로 지역교회에서 진행되지만 2~4년 간격으로 교황이 지정한 교구에서 대규모 국제 종교 행사로 열린다. 오는 2027년에 서울에서 열리는 세계청년대회는 아시아에선 2번째로 열리는 대회로 프란치스코 교황이 참석한다.
이 주교는 "오는 2027년 8월에 가톨릭 로마교황청이 주최하고 천주교 서울 대교구가 주관하는 '2027 서울 세계청년대회(WYD)'가 열리는 데 세계적 행사인 만큼 정부와 지방정부의 지원이 필요하다"며 "대회를 개최해 얻는 경제효과도 12조원이 넘는 걸로 추산되고, 2027년 수원교구의 사전 행사도 4박5일에 걸쳐 치러지는데 김대건 신부님의 은이성지가 있는 용인특례시에서 많이 도와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2027 서울 세계청년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특별법 제정이 논의되고 있는 것으로 아는데 국회에서 초당적으로 특별법을 제정해서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지원 근거를 잘 마련해 주면 좋겠고, 용인도 대회의 성공을 위해 적극 돕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 주교는 "대회 개최를 위해 오는 17일 로마에서 대회용 십자가가 들어오는데 용인에는 12월 21일과 28일 용인성당과 은이성지에 십자가가 방문할 계획이고 내년 2월에는 세계청년대회 공식 발대식이 있다"며 이상일 시장의 참석을 요청했다.
이 시장은 "용인은 지난해 잼버리 대회 때도 전국에서 가장 많은 5200여 명의 대원을 받아 그들이 무사히 돌아갈 때까지 각종 프로그램을 제공하며 도왔던 경험이 있다"며 "세계청년대회에는 각국에서 1백만의 청년들이 대한민국을 방문할 텐데 국격과 나라의 이미지를 생각해서라도 대회 성공을 위해 국민이 힘을 모아야 한다는 생각"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