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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산읍 산성리에 위치한 예산산성은 무한산 정상을 에워싼 둘레 655m·높이 2.4m 정도의 토성으로 드넓은 예산 평야를 굽어보고 있다.
이 성에서 백제부흥군은 당나라와 처절한 전투를 했다고 전해진다.
이와관련 군은 '예산산성 사적 지정을 위한 학술대회'를 오는 21일 오후 1시부터 예산군청소년수련관 1층 비전홀에서 개최한다.
2024년 국가유산청의 사적 예비 문화유산 조사 지원 사업으로 추진한다.
충남도 기념물로 지정된 예산산성을 국가 사적으로 승격하기 위한 사전 학술대회 성격을 띠고 있다.
예산군이 주최하고 충남도역사문화연구원이 주관하며, 국가유산청과 충남도의 후원으로 열린다.
학술대회는 관련 연구자를 초빙해 예산산성과 관련된 발표와 토론을 진행한다. 발표는 △백제산성으로서 예산산성의 가치(기조강연) △예산산성의 조사 현황과 성과(발표 1) △예산산성 석벽건물지의 성격과 특징(발표 2) △백제의 예산지역 경영과 예산산성(발표 3) △예산산성 출토 백제 기와 연구(발표 4) △예산산성의 정비·복원과 활용(발표 5)으로 총 6건이 진행될 예정이다. 아울러 발표 내용과 향후 사적 지정을 위한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종합토론도 계획돼 있다.
군 관계자는 "이번 학술대회를 통해 예산산성의 가치를 재조명하고, 향후 국가 사적 지정을 위한 기반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지역 내 국가유산의 가치를 높여 국민에게 널리 알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