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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DMZ OPEN 국제음악제’, 9일 고양아람누리 아람음악당서 팡파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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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김주홍 기자

승인 : 2024. 11. 10. 17:38

평화와 화합의 상징 담아 북한 작곡가 최성환의 '아리랑 환상곡'으로 오프닝
국제 콩쿠르 입상자 초청공연, 심포지엄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 펼쳐져
국제음악제 공연모습
지난 9일 고양아람누리 아람음악당에서 열린 DMZ OPEN 국제음악제 공연 모습/경기관광공사
'DMZ OPEN 국제음악제'가 지난 9일 고양아람누리 아람음악당에서 열렸다. 국내외 최정상급 아티스트들이 펼치는 클래식 음악 축제라 관람객들로부터 이목이 집중됐다.

10일 경기관광공사에 따르면 오는 16일까지 고양아람누리에서 열리는 'DMZ OPEN 국제음악제'는 생태와 환경, 평화와 화합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9일 개막공연에는 KBS교향악단과 백건우가 출연해 아리랑 환상곡, 스크리아빈 피아노 협주곡과 드보르자크의 8번 교향곡을 선보였다.

특히 아리랑 환상곡은 2008년 평양에서 뉴욕 필하모닉이 연주했던 곡으로 평화와 화합이라는 'DMZ OPEN 페스티벌'의 상징성을 담아 연주됐다고 공사측은 설명했다.

10일 공연은 영화음악을 소재로 한 '시네마 콘서트'로 DMZ OPEN 페스티벌 오케스트라(지휘 안두현), 박종해(피아노), 브랜든 최(색소폰)가 출연했다. △12일에는 중국의 리 비아오 퍼커션 그룹이 타악 음악의 정수를 선보이고 △13일은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 우승자 드미트로 우도비첸코(바이올린)와 윤홍천(피아노)의 콘서트가 펼쳐진다. △14일은 유렉 뒤발의 지휘로 폴란드 라돔 체임버 오케스트라, 세르게이 나카리아코프(트럼펫)가 연주한다. △15일에는 최근 국제적 주목을 받고 있는 김서현과 배진우가 연주하며 △16일 폐막공연에는 DMZ OPEN 페스티벌 오케스트라(지휘 유렉 뒤발), 박혜상(소프라노), 드미트리 우도비첸코(바이올린)가 피날레를 장식한다.
음악제를 주관한 조원용 경기관광공사 사장은 "페스티벌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국제음악제는 국내외 정상급 아티스트들이 참여해 '더 큰 평화'의 가치를 위해 공연을 펼친다"며 "음악만이 전할 수 있는 평화의 가치를 'DMZ OPEN 국제음악제'에서 만나보길 바란다"고 밝혔다.



김주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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