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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지지율과 어제 담화는 대통령과 대통령실 입장에서 변화가 필요하다는 공통된 기본적 인식을 갖고 진행한 것"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앞서 윤 대통령은 전날 기자회견에서 "임기 반환점을 맞는 시점에서 적절한 시기에 인사를 통한 쇄신의 면모를 보여드리기 위해서 벌써부터 인재풀에 대한 물색과 검증에 들어가 있다"며 "다만 내년도 예산 심의와 미국 새 정부 출범 등이 한두 달 사이에 전부 있을 것이기 때문에 이에 대한 대응 등까지 감안해 시기는 조금 유연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어떤 인사를 국민이 어떻게 받아들일지 고민도 해야 하다 보니 빠른 시일 내에 하기 근본적으로 어려운 면은 있다"고 부연했다.
실제 대통령실과 정부 인사를 담당하는 대통령실 민정수석실은 인적 개편을 위한 인선작업이 한창인 것으로 전해진다.
다만 윤 대통령이 기자회견에서 언급했듯이 국회 예산 심의, 미국 트럼프 행정부 출범, 우크라이나 전쟁, 중동 사태 등 정부가 당장 해결해야 될 문제가 산적해 있기 때문에 참모진을 갑자기 대단위로 바꾸기 보다는 상황을 감안해 순차적으로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한국갤럽이 지난 5∼7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 결과(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포인트) 윤 대통령 직무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집권 이후 가장 낮은 17%로 조사됐다. 직전 조사(지난달 29~31일)보다 2%p 떨어졌다.
부정 평가는 직전 조사보다 2%p 오른 74%로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번 조사는 무작위 추출된 무선전화 가상번호에 전화 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11.8%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한국갤럽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