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PF 관련 이슈 상당 부분 해소 국면
한국금융지주는 3분기 지배순이익 3127억원을 기록해 어닝 서프라이즈를 시현했다. 전분기와 비교했을 때는 국내 거래대금 감소 영향으로 BK수수료 수익은 감소했다. 금융상품 수수료는 파생결합증권 판매 축소로 줄었으나, 수익증권 및 발행어음 판매 확대로 금융상품잔고가 증가했다. IB 사업에서는 전 부문에서 고르게 수수료가 감소했다.
하지만 시장금리 하락에 따른 채권평가이익을 인식하면서 운용 수익은 78% 성장했다. 기발행 달러채(7억불)에서 약 350억원 환차익이 발생했고, 발행어음 잔고는 16조5000억원 수준이다.
계열사 해외 바이오 투자 관련 평가손실로 파트너스는 적자를 지속하고 있다. 캐피탈은 전분기 대비 이익 회복 중이나, 전년 동기 대비 여전히 25% 수준에 불과하다. 저축은행은 적자 폭 축소 국면에 진입했다.
임희연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시가총액 4조3000억원, 카카오뱅크 지분가치 1조1000억원(시총 10조7000억원, 지분율 27%, 60% 할인) 고려 시 본업가치는 3조2000억원 수준에 불과하다"며 "경상 이익 체력 약 1조1000억원 감안하면 PER(주가수익비율) 3배 미만에서 거래 중인 셈이고, 현재로서 유일한 리스크 요인은 해외 대체자산 관련 손실 인식 개연성이다"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