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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강원특별자치도청에서 8회 중앙지방협력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지역경제가 꾸준히 성장하려면 우수한 아이디어와 기술력을 갖춘 벤처기업과 스타트업들이 지역에 터를 잡고 계속 커나가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은 2022년 10월 울산에서 2회 중앙지방협력회의를 주재한 이후 모든 중앙지방협력회의에 참석해 왔다.
윤 대통령은 이날 회의에 앞서 '지방시대 엑스포'를 찾은 점을 언급하며 "지방정부가 비교 우위의 강점을 살려 발전 전략을 추진하고 중앙정부가 든든히 뒷받침하는 것이 우리 정부가 추구하는 지방시대"라고 말했다.
이어 "특히 우리 정부가 도입한 4대 특구(기회발전특구·교육발전특구·도심융합특구·문화특구)가 이를 이뤄갈 핵심"이라고 말했다.
또 윤 대통령은 "기회발전특구는 오늘 추가 지정된 6개 시도를 포함해서 총 14개 시도가 지정됐다"며 "앞으로 이 특구들에 총 74조원 규모의 기업 투자가 이뤄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 4대 특구와 지방 정책들은 따로따로 추진해서는 목표로 하는 최상의 성과를 거두기 어렵다"며 "산업과 일자리뿐 아니라 주거, 교육, 의료, 문화를 아우르는 정주 인프라가 패키지로 조성되어야 진정한 지방시대가 실현된다"고 거듭 강조했다.
앞서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제2회 지방자치·균형발전의 날 기념식'과 '2024 대한민국 지방시대 엑스포'에 참석해 지자체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윤 대통령은 기념식에서 강원특별자치도 등 6개 지방자치단체가 기회발전특구로 지정된 것을 축하하며 "총 33조8000억원에 달하는 기업 투자가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강원도를 비롯해 광주광역시·울산광역시·세종특별자치시·충청북도·충청남도가 기회발전특구로 지정됐다.
윤 대통령은 "기업들의 대규모 투자가 본격화되면 지역에 좋은 일자리가 많이 생기고 지역 경제가 살아나면서 주민들도 혜택을 체감하게 될 것"이라며 "지역 인재가 지역에서 좋은 일자리를 찾고 다시 지역의 성장에 기여하는 순환 구조를 반드시 이뤄내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