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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윤 대통령은 "국제사회가 연대해 전 세계의 평화와 안보를 위협하는 러북의 도전에 함께 대응해야 할 것"이라며, 오랫동안 러시아, 북한과 소통 채널을 유지해 온 중앙아시아 국가들이 러·북 간 군사협력을 저지하기 위한 외교적 노력을 경주해 줄 것을 당부했다.
윤 대통령은 5개국 대표단을 용산 대통령실에서 만나 "북한이 러시아와 국제법과 유엔 안보리 결의를 정면으로 위반하는 불법 군사협력을 진행하며 군사무기의 이전을 넘어 특수부대 파병이라는 위험하고 전례 없는 일을 벌이고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고 대통령실이 전했다.
윤 대통령은 "중앙아시아가 우리에게 경제, 외교적으로 중요한 지역이자, 우리와의 문화적 유사성으로 인해 한국인들이 친근하게 느끼는 특별한 지역이라고 하고, 풍부한 광물자원과 우수한 인력 기반을 가진 중앙아시아에 대한 우리 국민과 기업들의 관심이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중앙아시아 지역에 거주 중인 32만 명의 고려인 동포들이 그동안 한국과 중앙아시아의 친밀한 관계를 잇는 가교 역할을 해 왔다"며 "우리 정부는 중앙아시아의 전략적 중요성을 중시해 지난 6월 중앙아시아(투르크메니스탄,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 순방과 함께 한-중앙아시아 관계의 획기적이고 체계적인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대한민국 최초의 중앙아시아 특화 외교전략인 '한-중앙아시아 K실크로드 협력 구상'을 발표했다"고 설명했다.
또 윤 대통령은 "이러한 구상을 바탕으로 우리 정부가 내년에 '한-중앙아시아 정상회의'를 처음으로 한국에서 개최할 예정"이라며 "동 정상회의가 한-중앙아시아 관계를 한 단계 도약시키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중앙아시아 국가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협력을 기대한다"고 했다.
이에 대해 "중앙아시아 5개국 수석대표들은 이번 '한-중앙아시아 협력 포럼'이 공급망, 환경 및 기후변화, 디지털, 관광 등 포괄적인 분야에서 양 지역의 호혜적인 협력을 확대하는 중요한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한-중앙아시아 K실크로드 협력 구상'에 기반한 한국과 중앙아시아의 미래 지향적 파트너십을 적극 지지할 것"이라고 화답했다.
이어 "내년에 개최될 '한-중앙아시아 정상회의'에 대한 중앙아시아 정상들의 관심과 기대가 대단히 높다"며 "동 정상회의가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모든 협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