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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회 “육사, 홍범도 장군 흉상 재배치 백지화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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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환혁 기자

승인 : 2024. 11. 04. 17:24

홍범도 흉상 재배치 계획 백지화 기자회견 6일 개최
기념사하는 이종찬 광복회장<YONHAP NO-2142>
이종찬 광복회장이 지난달 26일 오전 서울 중구 안중근의사기념관에서 열린 '안중근 의사 하얼빈 의거 제115주년 기념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광복회가 육군사관학교 내 배치된 홍범도 장군 흉상 재배치 계획 백지화를 촉구한다.

광복회는 오는 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광복회관 3층 대강당에서 독립운동단체연합과 함께 육사 내 홍범도 장군 흉상 재배치 관련 기자회견을 개최한다. 기자회견에는 이종찬 광복회장, 박홍근 홍범도기념사업회 이사장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육사는 홍범도 장군의 소련 공산당 가입 경력을 문제삼아 2018년 설치된 홍 장군 흉상의 외부 이전을 추진했다. 그러나 반대 여론이 불거지자 육사는 지난달 국정감사에서 "위치 자체는 현재보다 조금 더 선양하기 적절한 곳으로, 육사 내에서 조정하자는 의견이 있다"고 했다. 이에 따라 육사 내 새로 조성하는 독립운동기념공원으로 이전할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광복회와 독립운동단체연합 등은 홍범도 장군 흉상을 절대 이전하면 안된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어 육사 내 재배치에 대해서도 반발하고 있다.
이와 함께 광복회는 최근의 친일·뉴라이트 현안에 관한 독립운동단체의 입장을 전달할 예정이다.
지환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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