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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체부와 관광공사는 지난 달 31일부터 지난 3일까지 열린 이번 페스티벌에서 한국의 우수한 헬스케어 기술과 웰니스관광을 융합한 이벤트를 기획했다.
이학주 관광공사 국제관광본부장은 "이번 페스티벌은 한국의 의료와 웰니스가 융합된 새로운 매력을 해외에 알리고, 현지 시장과의 긴밀한 협력을 강화하는 의미 있는 첫걸음"이라고 설명했다. 이 본부장은 "올해 9월까지 한국을 찾은 인도네시아인은 23만 9000여 명으로, 팬데믹 이전인 2019년에 비해 121% 이상 가파른 회복률을 보이고 있다"며 "이번 페스티벌이 또 다른 방한수요를 창출하는 기폭제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특히 지난 1일 열린 소비자 행사 개막식에서는 인도네시아 축구 국가대표팀 신태용 감독이 한국관광 명예홍보대사로 위촉됐다. 신 감독은 향후 스포츠의학, 재활의학 등 한국 의료 서비스와 차별화된 한국관광 매력 등을 홍보할 예정이다.
행사에서는 ▲댄스와 미디어아트가 융합된 페인터즈 공연 ▲태권도 시범 ▲K-pop 댄스 경연 ▲한국식 웰니스 음식 만들기 ▲한국 화장품 및 스킨케어 체험 등이 진행됐다. K-컬처와 융합된 다양한 프로그램에 페스티벌 참가자는 약 2만 명이 넘었다고 관광공사가 전했다.
B2B 상담회를 포함해 현장에서는 1455건의 상담과 126건의 계약이 성사돼 약 38억 원 규모의 성과를 낸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 달 31일 열린 B2B 상담회에는 양국 의료웰니스관광업계 119개 기관, 204명이 참가했고, 비즈니스 상담회와 함께 현지 금융기관 VIP 고객 등 122명을 위한 1:1 의료웰니스 맞춤형 상담도 열렸다.
지난 1~3일 자카르타 센트럴파크에서 진행된 현지 중산층 이상을 타깃으로 소비자 참여 행사에서는 현지 유명 연예인 사르웬다의 오픈 토크쇼가 열려 의료관광 서비스에 대한 생생한 경험담을 나눴다. 한국 메이크업 전문가의 한국식 메이크업 팁 전수와 시연도 진행됐다.
관광공사는 인도네시아 현지에 진출한 하나은행과 공동 마케팅을 위한 업무협약도 체결했다. 두 기관은 방한 시 사용할 수 있는 교통카드를 출시해 한국관광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고, 한국 문화 콘텐츠와 연계한 프로모션 공동 개최 등 마케팅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