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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군과 함께하는 김태균 야구캠프를 통해 인터내셔널팀을 꾸린 김태균 감독이 일본 도쿄 밤바아다 주니어팀을 초청해 기량을 겨뤘다.
한·일 양팀 선수들은 3차례 경기를 통해 실력을 겨루며, 더불어 양국 문화를 이해하며 우의를 다지는 시간을 가졌다.
4일 홍성군에 따르면 김태균 인터내셔널팀은 한화이글스 김진영 선수, 두산베어스 정진호 선수의 전문적인 지도로 실력을 쌓은 13명의 선수로 꾸려졌다. 도쿄 밤바아다 주니어팀은 야마모토 테츠야 감독과 오코시슌키 코치와 18명의 선수로 구성됐다.
김태균 해설위원과 코치진은 양국 유소년 선수들에게 실전 경기 노하우와 기술 훈련을 직접 지도하며 미래 야구 인재 육성에 힘을 보탰다.
SOOP TV(구 아프리카 TV)를 통해 생중계된 이번 교류전은 개막식에 이용록 홍성군수의 시구와 일본팀 교류를 함께 추진한 기구치 소장의 시타로 시작을 알렸다.
교류전에서 한국팀은 한성준 선수의 3점 홈런에 힘입어 1차전에서 21대3으로 대승을 거뒀다. 2차전에서는 유승호 선수의 동점타와 2타점 적시타로 일본팀에 11대6으로 역전승했다. 1차전 선발 2이닝 무실점과 2차전 위기상황에서 1이닝 무실점을 기록한 김서빈 선수가 에이스로 큰 활약을 했다. 이튿날 치러진 3경기에서도 15대 7로 대승을 거두면 지난해에 이어 6전 전승을 기록했다.
특히 이번 교류전은 단순한 경기를 넘어 양국 선수들의 문화 교류의 장이 됐다. 2일 오후에는 한국과 일본 유소년 선수들은 대한민국 최고의 바비큐축제인 '2024 홍성 글로벌 바비큐 페스티벌' 축제장을 둘러보는 시간을 가졌다. 3일 오후에는 홍성 남당항을 비롯한 관광지를 둘러보고 4일에는 서울 관광을 통해 한국문화를 알아가는 시간을 가졌다.
김태균 감독은 "홍성군과 함께 야구의 불모지 홍성을 야구의 성지로 만들기 위해 홍성으로 일본 도쿄 밤바아다 주니어팀을 초청해 이번 국제교류전을 추진하게 됐다"며"지속적으로 유소년 야구 발전을 위해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용록 홍성군수는 "이번 한·일 교류전은 양국 청소년들이 야구를 통해 서로를 이해하고 우정을 쌓는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홍성군의 야구 발전과 글로벌 인재 육성을 위한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