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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내믹 코리아'라는 슬로건이 있듯이 한국은 매우 역동적인 시장이다. 한국의 IT 기업들은 전 세계 어느 나라보다 빠르게 변하는 소비자들의 니즈를 만족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 중 호텔 테크 분야는 가장 급격한 발전을 이루고 있는 시장이다. 이 때문에 글로벌 호텔 시장의 변화를 선도할 솔루션이 나오는 건 신기한 일이 아니다.
호스피탈리티 테크 기업 '온다' 역시 '숙박업주들의 베스트 프렌드'라는 슬로건으로 중소규모 펜션 사장님들의 문제를 해결해 주는 작은 스타트업으로 시작해, 현재는 대규모 호텔 체인의 디지털 전환 문제까지 해결해주는 기업으로 성장했다.
특히 오래된 기존 업체들이 제공하지 못하는 이용자 친화적 경험과 다양한 외부 서비스와의 연동성, 한국 관광객 유치에 특화된 판매 채널 연동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최근 온다가 참가한 세계 최대 규모 스타트업 컨퍼런스 'GITEX 글로벌 2024'에서 130여 개의 글로벌 호텔, 테크 기업과 이야기를 해보니 이는 더 확실해졌다.
글로벌 대형 호텔 체인들은 자본력과 니즈가 있지만, 어떻게 변해야 할지 방향성에 대한 의문을 크게 가지고 있었다. 이들은 몇십 년째 사용 중인 기존 서비스에 의존하면서도 변화하지 않으면 안된다는 걸 알고 있기에 한국의 새로운 서비스에 큰 관심을 가지고 있다.
거대한 글로벌 시장 규모도 한국의 호텔 테크가 글로벌로 나가야 하는 이유다.
글로벌 시장 보고서 스태티스타에 따르면 글로벌 호텔 시장 규모는 570조원에 이르지만, 한국 시장은 2% 내외인 10조원 수준에 불과하다. 한국 시장이 제한적이기 때문에, 호텔 테크 기업들이 글로벌로 진출하여 더 큰 시장에서 기회를 모색하는 것은 필수다.
코로나19 이후 호텔 산업은 급격한 변화를 맞고 있다. 호텔에서의 소프트웨어 발전, 디지털 이용 경험이 중요해졌다.
비대면 서비스 증대와 기존 고숙련자의 대규모 이탈, 고객 경험 향상, 개인화된 서비스에 대한 니즈 증가 등으로 PMS(자산 관리 시스템), CRS(중앙 예약 관리 시스템)의 중요성이 날로 증가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한국의 호텔 테크 기업들은 글로벌 시장에서 네트워크를 확장하고 파트너십을 형성함으로써 더욱 강력한 생태계를 구축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온다의 소프트웨어를 쓰는 호텔은 과연 어떤 브랜드의 TV, 조명, 스타일러, 센서 등을 사용해 홈 IOT 서비스를 구축할까? 한국 호텔 테크가 해외 유명 호텔에 진출한다는 것은, 글로벌 호텔에 한국의 가전·태블릿 등이 함께 한다는 걸 의미한다.
이를 통한 마케팅 효과, 이용자 피드백은 어떤 가치와도 바꿀 수 없는 한국 기업들의 소중한 자산이 될 것이다. 글로벌 플레이어들과의 협력은 새로운 혁신을 촉진하고, 기술과 서비스 품질을 지속적으로 향상시키는 기반으로 자리잡으리라 본다.
한국 호텔 테크 기업들의 글로벌 시장 진출은 이제 단순한 선택이 아니라 필수적인 전략이다. 이는 기업의 성장과 지속 가능성을 높일 뿐만 아니라, 전 세계 숙박 산업의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중요한 기회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