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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체스 총리는 TV성명에서 폭우 피해지역에서 실종자 수색과 청소작업을 지원하기 위해 이미 배치된 2만5000명 외에 군인 5000명을 추가로 파견하겠다고 발표했다.
그는 "평화 시기에 스페인 군인이 투입된 최대 규모 작전"이라며 "정부는 필요한 만큼 최대한 자원을 동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폭우 최대피해 지역인 스페인 남동부 발렌시아 지역 당국자는 이날 밤 발렌시아 지역 사망자가 211명이며 카스티야 라만차에서 2명, 안달루시아에서 1명이 사망했다고 말했다..
이번 희생자 규모는 1967년 포르투갈에서 최소 500명이 사망한 이래 유럽에서 발생한 최악의 폭우관련 재해로 기록됐다.
발렌시아의 몬카다에서 구조대가 주차장에 3일간 갇혀 있던 여성을 구조한 후 추가 생존자 발견에 대한 희망이 커지고 있다고 로이터통신은 보도했다.
발레아레스 제도, 카탈루냐, 발렌시아 지역에 새 기상 경보가 발령됐고, 주말 동안 비가 계속될 것으로 예보했다.
과학자들은 기후 변화로 인해 유럽과 다른 지역에서도 극단적인 날씨가 더욱 빈번해지고 있다고 보고 있으며 지중해의 온난화가 물 증발을 증가시켜 집중호우를 더욱 심화시키는 주요 원인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