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업체와 매각협상도 결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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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GI 프라이데이스는 장기적인 재정 문제와 영국업체 호스트모어와의 매각협상이 결렬된 이후 이날 챕터 11 파산보호 신청을 발표했다.
미국 텍사스 북부 지방법원에 제출한 서류에 따르면 회사의 자산과 부채는 1억 달러~ 5억 달러로 보고됐다고 로이터통신은 보도했다.
TGI 프라이데이스는 1965년 뉴욕 맨해튼에서 첫 매장을 연 이후 수십 년간 외식 장소로 인기를 누려왔다. 2017년 프랜차이즈 로열티에 기반한 복잡한 금융 거래에 뛰어들었고, 고객들이 더 새로운 외식업체로 이동하면서 사업이 축소됐다. 또 코로나19 팬데믹으로 큰 타격을 입었다.
TGI 프라이데이스의 로히트 마노차 회장은 "재정적 어려움은 주로 코로나19 팬데믹과 자본 구조에서 비롯됐다"고 말했다.
미국 외 지역에서 가장 큰 TGI 프라이데이스 운영자인 영국의 호스트모어는 지난 4월 TGI Fridays와 2억2000만 달러 규모의 합병 계약을 발표했지만 지난 9월 TGIF 펀딩의 관리자 자격을 박탈당한 후 인수 계획을 철회했다. TGIF 펀딩은 체인 프랜차이즈로부터 로열티를 징수할 권한을 소유한 회사다. 호스트모어는 영국에서 자회사 Thursdays(UK)를 통해 TGI 프라이데이스를 운영해왔으나, 이 소식 이후 주가가 90% 폭락했으며, 막대한 부채로 인해 파산 절차를 밟을 계획임을 발표했다고 월스트리터저널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