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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밀 ‘빙떡’과 제주향토음식의 콜라보 ‘와흘문화제’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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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두완 기자

승인 : 2024. 10. 01. 16:44

와흘농촌체험휴양마을 일원, 20일까지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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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동아리 음식점 메뉴 빙떡(메밀과 무우재료)과 옥돔이 콜라보를 이룬다, 특히 몸국, 접작뼈국에 필수 재료로 사용된다./서귀포음식접 블로그
"놈삐 좀질게 썰엉 쏠망(무우를 잘게 썰어서 삶고), 패마농이영 꿰고루 영 섞엉(쪽파와 참께를 넣어서 섞어서) 모물고루 풀엉 얄룹게 지졍(메밀가루 풀고 얇게 부쳐서), 그 우트레 몰밍 빙떡이주게(메밀부친게 위에 넣어서 말면 빙떡이 완성이다) " 제주인들의 가장 정감가는 노래 중 하나이다.

제주 사람들은 그만큼 메밀로 만든 빙떡을 사랑한다. 그리고 서울에서 제주도민회 행사때 자주 등장한다. 이외에도 제주향토음식과 항상 콜라보를 이루는 것이 메밀이다.
제주도는 전국 메밀 생산량의 70% 가까이 차지한다. 제주도의 메밀은 섬둘레 곳곳에서 생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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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흘메밀문화재 축제를 알리는 포스터./조천읍 제공
제주 주산지 중에서 다양한 메밀의 향기를 느낄 수 있는 축제가 10월 1일부터 20일 까지 열리는 곳이 있다.

조천읍 와흘리 일원에서 와흘리새마을회(이장 강익상)·와흘리농촌체험휴양마을(회장 김두환)이 주최·주관하는 '2024 자청비 와흘메밀문화제'다..

제주농경신의 이름을 넣은 자청비 와흘메밀문화제는 이모작이 가능한 메밀의 특성을 살려 1만 5000여 평에 달하는 부지에 조성된 하얀 메밀꽃밭을 배경으로 진행된다.

메밀문화제는 봄, 가을 연 2회 와흘리마을회와 부녀회, 청년회 등 주민 참여로 운영되며, 지난 봄에 개최된 문화제에는 6만여 명의 관광객이 다녀가는 등 성황을 이루었다.

와흘리는 성공적인 축제 운영을 위해 강원도 봉평 효석문화제 관계자들과 교류하는 한편, 축제 컨설팅을 통해 그간의 문제점을 보완하고 축제의 완성도를 높여나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주요 행사는 △메밀꽃밭 걷기 △메밀 전통음식 판매 △제주산 메밀 및 특산물 판매 △메밀 베개 만들기 체험과 각종 공연 및 음악회 등이다.

양정화 조천읍장은 "와흘메밀문화제가 지역경제 및 마을공동체 활성화의 교두보가 되고 있다"면서, "제주의 대표 축제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부두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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