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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시의회는 제8대 김포시의회의 후반기 의장·부의장을 선출하고 민생과 밀접한 조례안 및 일반안건 등을 처리할 계획이라고 1일 밝혔다.
앞서 시의회는 지난 달 30일 최종 합의를 거쳐 의장에는 3선의 국민의힘 김종혁 의원이, 부의장에는 재선의 민주당 배강민 의원을 각각 내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회기 조례안은 '김포시 통·리·반 설치조례 일부개정조례안', '김포시 주택용 소방시설 설치 지원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등 15개의 건이 상정됐다.
또한 집행부에서 제출한 제2차 수시분 공유재산 관리계획안 2건과 기타안 4건이 심의를 앞두고 있다.
현재 김포시의회는 후반기 원구성 과정에서 촉발된 여·야 대치 국면에 이은 민주당 의원들의 등원 거부로 3개월째 본회의를 열지 못하고 있다.
김포시가 제출한 올해 2번째 추가경정예산안을 포함한 민생 조례안 등 20여 건의 안건들이 시의회에 산적해 있다.
시의회 의석은 여·야 동수(7:7)로 어느 한쪽이 불출석하면 정족수(과반)를 채우지 못해 의결을 할 수 없는 구조다.
이로 인해 취약계층 등에 쓰여야 할 100억원에 이르는 복지예산을 비롯해 대중교통 지원비와 안전정비 공사비 등의 집행이 가로막혀 있다.
뿐만 아니라 지방의회 승인이 필요한 여러 행정절차도 중단돼 지역경제를 떠받치는 일부 산업단지마저 막대한 손실을 입을 수 있는 위기에 처해 있다.
이에 따라 일각에서는 다음 지방선거 때 양당 시의원들을 공천에서 배제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