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남기천 우리투자증권 사장 “5년차 ROE 10%, 10년내 자기자본 5조원 달성”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w.asiatoday.co.kr/kn/view.php?key=20240805010002193

글자크기

닫기

손강훈 기자

승인 : 2024. 08. 05. 13:17

IB 중심으로 빠르게 성장
디지털·IT로 차별성 부각
KakaoTalk_20240805_131155132_01
남기천 우리투자증권 사장(가운데)이 5일 서울 여의도 TP타워에서 기자간담회에서 우리투자증권의 비전과 향후 계획을 소개했다. /손강훈 기자
"우리금융그룹의 위상에 어울리는 증권사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우리투자증권이 '출범 5년 후 연간 자기자본이익률(ROE) 10%, 10년 내 자기자본 5조원 달성' 목표를 제시했다. 기업금융(IB)을 중심으로 세일즈앤트레이딩(S&T)과 리테일을 확장해 빠르게 초대형 IB로 도약하겠다는 계획이다.

5일 우리투자증권은 서울 여의도 TP타워에서 '우리투자증권 출범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향후 비전과 중장기 전략 방향을 발표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남기천 사장을 비롯해 심기우 리테일 부문장(부사장), 양완규 종합금융 부문장(부사장), 박기웅 S&T 부문장(부사장), 이위환 리스크관리 부문장(전무), 김진수 경영기획 본부장(상무) 등이 참석했다.

남 사장은 기업과 개인에게 종합적인 금융서비스 체계를 갖춘 초대형 IB를 목표로 디지털과 IB를 차별성을 부각했다.
주력 사업인 IB의 경우, '기업생애주기별 자금조달 흐름 전반의 토털금융 서비스'를 내세워 성장하겠다는 방침이다. '프라이빗에퀘티(PE), 벤터투자(VC)의 주요 투자자로 참여-기업공개(IPO), 채권발행, 인수금융 등 주선권 확보-지분투자 확대'를 통해 투자 기반을 다진다.

또한 우리금융그룹 계열사와 함께 2조원의 공동펀드를 조성하는데, 조성된 자금은 주로 스타트업 기업의 초기투자 자금으로 집행된다.

양완규 종합금융 부문장은 "발행어음과 계열사 공동펀드 등을 통해 약 4조원의 영업가용 자본을 확보했다"며 "이는 다른 초대형IB에 준하는 영업자본 규모다"고 말했다.

S&T는 발행시장(IB)과 고객(리테일)의 브릿지 역할에 집중한다. 출범 초기에는 환매조건부 채권(RP)과 종합자산관리계좌(CMA), 유가증권 등 국내 상품 기반으로 재정비에 주력하다가, 이후 해외채권과 대체자산 등으로 확대한다는 것이다.

박기웅 S&T 부문장은 "중기적으로 글로벌 시장 조성자로 성장, 2028년까지 운용자산 15조원을 달성하겠다"는 로드맵을 제시했다.

리테일 부문은 출범 초기 포스증권의 펀드슈퍼마켓을 적극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국내주식 중계 MTS를 올 12월에 출시해 발행어음, CMA, 펀드, 상장지수펀드(ETF), 연금 등을 개인고객에게 공급한다.

우리은행 고객을 우리투자증권 고객으로 유치하는 방식을 통해 2026년까지 초고액자산가 3만명, 고객자산 43조원 달성 목표도 내세웠다.

심기우 리테일 부분장은 "기존 오프라인 점포를 PB영업의 거점센터로 활용해 맞춤형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남기천 사장은 "금융은 신용으로 그 베이스는 자본과 인력"이라며 "소통과 화합, 원팀 정신에 기초한 창조적인 기업문화를 구축해 빠르게 성장하겠다"고 다짐했다.
손강훈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

댓글 작성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