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일 이 전 대표 팬 카페인 '재명이네 마을'엔 '곽상언 의원님, 장인께서 왜 부엉이바위에 올라가셨는지 곱씹으며 의원 활동을 하세요'라는 게시글이 올라왔다. 해당 글엔 "검찰개혁이라는 시대적 과제 앞에 선봉장이 되지는 못할망정 뭐하는 짓인가" "장인 묘에 가서 사죄하라" 등 곽 의원이 앞서 기권표 행사를 질타하는 내용이 담겼다. 이외에도 곽 의원의 탈당을 촉구하는 게시글이 넘쳐났다.
곽 의원은 기권표 행사 후 자신의 SNS에 "제안 설명만 듣고 탄핵 찬반 여부를 판단하기에는 근거가 불충분하다고 생각했다"며 "추후 법사위 탄핵 조사를 통해 탄핵 사유가 충분히 밝혀지면 최종 표결에서도 마땅히 찬성으로 표결하겠다"고 설명했다.
이 과정에서 이 전 대표 측근인 김지호 민주당 중앙당 부대변인은 지난 6일 곽 의원을 향해 "진술 조작 범죄 의혹이 있는 당사자의 탄핵안에 대한 현명한 판단을 부탁드린다"며 해석의 여지가 다분한 입장을 전했다.
한편 본회의 당시 상황을 살펴보면 곽 의원은 4명의 검사 탄핵소추안 중 3명의 회부 동의엔 찬성표를 던졌으나 나머지 1명인 박상용 검사 회부 동의엔 기권표를 행사했다. 민주당은 본회의에 앞서 진행된 의원총회에서 검사 4인에 대한 탄핵을 당론으로 채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