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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정찰위성 2호, 공중폭발 평가돼…한미일 이지스함 전개해 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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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환혁 기자

승인 : 2024. 05. 28. 00:41

북한, 정찰위성 '만리경-1호' 발사 성공<YONHAP NO-1675>
북한이 지난해 11월 21일 오후 10시 42분 28분께 평안북도 철산군 서해위성발사장에서 신형위성운반로켓 '천리마-1'형에 정찰위성 '만리경-1'호를 탑재해 발사하고 있다. /조선중앙TV
북한이 27일 밤 발사한 군사정찰위성 2호기가 공중폭발한 것으로 평가된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28일 합참에 따르면 군은 전날 오후 10시 44분께 북한이 평안북도 동창리 일대에서 서해 남쪽방향으로 발사한 군사정찰위성 1발을 포착했다. 그러나 오후 10시 46분께 북한측 해상에서 다수의 파편으로 탐지돼 공중폭발한 것으로 보인다.

합참은 "우리 군은 미측과 긴밀한 공조하에 '북 주장 군사정찰위성' 발사 준비 활동을 추적해 왔다"며 "한·미·일 이지스구축함을 국가별 지정된 해역에 사전 전개 시켜 경보정보공유체계를 가동해 대비태세를 갖추고 있었다"고 말했다.

합참은 "이번 북 주장 군사정찰위성 발사는 탄도미사일 기술 활용과 과학·기술협력을 금지하고 있는 유엔 안보리결의를 재차 명백히 위반한 도발행위"라며 "우리 군은 굳건한 한미 연합방위태세 하에 북한의 다양한 활동에 대해 예의주시하면서 어떠한 도발에도 압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능력과 태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환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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