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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컬러링'은 전화를 건 상대방(발신자)에게 통화가 연결될 때까지 미리 설정해 둔 영상을 보여주는 이른바 '보이는 컬러링'으로 이동통신 3사 고객 모두가 사용할 수 있다.
이번 2함대 V컬러링은 한 부대원의 건의에서 시작했다. '2함대 전투함정들은 출항할 때 부대가를 방송하는데 들을 때마다 투지가 생긴다. 통화 연결음(컬러링) 서비스에 부대가를 설정할 수 있으면 힘이 날 것 같다'는 부대원 건의를 수렴해 방법을 모색하던 중 기존 서비스에 영상 콘텐츠가 접목된 'V컬러링'이 최근 각광 받고 있음을 알게 됐다.
2함대는 부대원 간 통화가 주기적으로 발생한다는 점에 착안해 반복 시청으로 복무 자긍심과 애대심을 함양하고 부대 홍보 플랫폼도 다양화하기 위한 목적으로 약 2개월에 걸쳐 콘텐츠를 제작하고 도입을 추진했다.
그 결과, V컬러링 어플리케이션을 운영하는 ㈜SKT의 적극적인 협조에 힘입어 이날 '2함대 V컬러링'이 게시됐다.
총 35초 길이의 짧은 영상으로 제작된 '2함대 V컬러링'은 서해 수호 의지를 함축한 '2함대가'에 전투준비에 매진하는 부대활동상이 담겼다. 최신예 함정들의 위풍당당한 모습과 전투 임무 중심의 각종 해상훈련 장면, 한미 연합훈련 등 강한 해군력을 현시하는 영상과 부대원들의 필승의 의지를 고루 담았다.
또한, 영상에는 부대 마크를 계속 게시해 처음 거는 발신자도 쉽게 공감하고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왔다.
2함대 정훈실장 김영민 소령은 "이번 V컬러링이 2함대 서해 수호 전사들이 더욱 자긍심을 가지고 활기차게 임무를 완수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시대에 부합한 장병 정신전력 강화와 부대 홍보 수단을 다각화 하기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