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상 테라피, 체질 맞춤형 디저트, 유명 연사 강연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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힙(hip)한 장소하면 떠오르는 성수동에 작은 공원이 있다. 6월 5일까지 진행되는 NH투자증권의 브랜드 팝업 스토어 'N2, NIGHT'이다. '빌딩 숲' 사이 '나무숲'에 들어서면 파란색 빈백, 캠핑카 등을 구경하며 사진을 찍고 있는 MZ세대들이 있다. 팝업 스토어 외부를 지나가다가 "이게 뭐지? 신기하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들어오는 MZ세대들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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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업스토어에 방문한 20대 직장인들은 "N2라는 글자와, '투자, 문화가 되다'라는 내용을 보고 궁금했는데, 증권사에서 진행하는 팝업인지는 몰랐다"고 말했다.
'N2'라는 명칭은 실제 브랜드 공식 명칭은 아니지만, MZ 투자자들이 NH투자증권을 줄여서 친근하게 '엔투'라고 부르는 점에서 착안했다. NH투자증권 관계자는 "N2, NIGHT 팝업을 시작으로 자연스럽게 브랜드 공감을 끌어내려 한다"며 "윤병운 신임 사장을 포함해 임직원들의 의견을 반영해 처음으로 N2라는 명칭을 캠페인에 활용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팝업스토어는 기존의 광고 등 일방적인 소통보다는, 직접 오프라인 공간에서 쌍방향으로 소통하고 체험을 통해 특별한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서 기획됐다. 이날 SNS 광고를 통해 팝업스토어를 알게 되고, 기존에 NH투자증권을 이용하기도 했다는 30세 직장인 곽 모 씨는 "스케일이 커서 놀랐고, 평소에 잘 하지 않는 경험을 해볼 수 있어 만족스럽다"고 평가했다. 성수동을 지나가다 팝업스토어를 발견한 20대 대학생 김 모 씨는 "체질을 테스트하고, 맞춤형 디저트를 제공해 준다는 게 전에 못 보던 새로운 경험이라 신기했다"며 "현재 주식 투자를 따로 하고 있진 않지만, 추후 증권사를 이용할 일이 생기면 NH투자증권을 먼저 떠올릴 것 같다"고 덧붙였다.
'N2, NIGHT'이란 이름에서부터 '밤'이 포함된 만큼 '힐링 나이트'와 '그로잉 나이트' 등 프로그램들이 주로 밤에 진행된다. 끊임없이 자기 성장을 추구하는 사람들이 업무를 다 마친 밤 시간대를 활용한다는 점에 주목했다. '힐링 및 건강'과 '성장'을 테마로 한다.
실제 프로그램도 전혀 증권사답지 않다. 낮에는 자가 진단 체질 테스트를 받을 수 있다. 추위를 잘 타는지, 소화에 시간이 오래 걸리는지, 맵거나 기름진 음식을 먹으면 탈이 나는지 등의 체크리스트에 응답하면 된다. 응답 결과에 따라 청사과, 얼그레이, 유자 케이크와 아메리카노, 모히또, 초코라떼 등 다양한 '고퀄리티' 디저트를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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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로잉 나이트'의 강연은 유튜버 박곰희, 이진우 기자, 빌딩의 신 박준연 씨, 이동진 평론가, 신영철 의사, 유현준 대표 등 연사 라인업도 화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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