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재 진압을 위해 출동한 소방관들이 토레스 EVX 및 승용차의 화재를 진압하고 있다./KG모빌리티
KG모빌리티(KGM)는 최근 출시한 전기 SUV 토레스 EVX의 차량 화재에도 불구하고 LFP 블레이드 배터리는 손상이 미비해 안전성이 입증됐다고 21일 밝혔다.
화재 사고는 지난 16일 오후 3시경 부산 북구의 강변도로를 달리던 토레스 EVX의 후미를 승용차가 추돌하면서 발생했다. 당시 승용차 앞부분에서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는 화재가 토레스 EVX까지 옮겨붙으며 차량 2대가 전소됐다. 다행히 사고로 인한 인명피해는 없었다.
KGM_토레스_EVX_배터리_탈거_4
0
토레스 EVX의 탈거된 LFP 블레이드 배터리./KG모빌리티
KG모빌리티는 전소된 토레스 EVX를 KGM 부산서비스센터에 입고한 뒤 소방당국과 함께 배터리를 확인한 결과, 배터리 셀에 불이 옮겨붙은 흔적은 찾을 수 없었다. 차량이 전소됐음에도 불구하고 토레스 EVX의 LFP 배터리 상태는 문제가 없었다.
KGM 관계자는 "정확한 조사 결과는 경찰과 소방당국이 조사 중으로 전기차에 대해 막연한 불안감이나 우려가 확산되지 않았으면 한다"며 "이번 화재로 인해 토레스 EVX에 적용된 LFP 배터리가 화재에 상대적으로 안전하다는 방증이다"고 말했다.
한편 토레스 EVX에 적용한 LFP 블레이드 배터리는 셀투팩(Cell To Pack) 공법으로 단위 면적당 에너지 밀도를 20%까지 증대하여 주행거리를 향상시켰다. 셀을 촘촘하게 적재하고 셀과 팩간의 접합상태 보강 등 외부 충격에 강한 배터리 팩 설계로 효율 및 내구성이 뛰어나며 국내 최장 보증기간인 10년·100만km를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