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익금 저소득층 아동 복지단체 '위스타트' 기부
국내 최대 직영중고차 플랫폼 기업 케이카는 브랜드 광고 촬영에 사용한 의상으로 이벤트를 진행하고 수익금 전액을 기부하는 '기부 앤 테이크'를 실시한다고 14일 밝혔다.
케이카는 ESG 경영 강화의 일환으로 이번 이벤트를 기획했다. 기부 의상은 케이카가 올해 TV·디지털·지면 광고에서 펼쳐온 'K클래스 K Car' 캠페인의 브랜드 모델 이정재가 착용한 정장·셔츠·바지 등 총 12점이다.
이벤트는 저소득층 아동을 돕는 복지단체 '위스타트' 홈페이지에서 20일까지 응모권 추첨(래플) 방식으로 진행된다. 응모하고 싶은 물품을 선택하고 해당 물품의 '응모하기' 버튼을 눌러 3000원을 후원하면 자동으로 완료된다.
1회 후원마다 1회 응모로 인정돼 후원이 많아질수록 당첨 확률이 높아진다. 후원금에 대한 기부금 영수증 발급이 가능하며 당첨자는 22일 개별 통보한다. 이벤트를 통한 수익금은 위스타트 후원 아동의 난방용품·겨울 의류 및 침구 등을 지원하는 데 사용된다.
케이카는 출범 이래 자원선순환 등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다양한 ESG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2021년~2022년 브랜드 광고 촬영 의상으로 경매 진행 뒤 수익금을 세계자연기금(WWF)에 기부했으며 지난해 서울시 도봉구 '희망요양원'에 의류 1000벌을 기부했다.
같은 해 7월부터는 중구 사업장 인근 쓰레기를 수거하는 환경정화 활동을 정례화해 이어가고 있다. 올해 5월에는 케이카 임직원이 소아암 환우를 돕는 기부성 마라톤 대회에 참여했다. 이외 광고 촬영에 사용된 의류 등 약 30여개 물품은 '재단법인 아름다운가게'에 기증했다.
정인국 케이카 대표는 "연말을 맞아 광고 촬영에 쓰인 의상을 재활용해 소외 계층을 도울 수 있는 이벤트를 마련했다"며 "케이카가 펼치는 중고차 사업이 자원을 재활용하며 환경 보호에 기여하는 사업인만큼 향후에도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다양한 활동을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