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엔카닷컴 “중고차 시세·소형·준중형차↑…대형 SUV↓”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w.asiatoday.co.kr/kn/view.php?key=20231212010006788

글자크기

닫기

강태윤 기자

승인 : 2023. 12. 12. 10:35

전통적 비수기 12월·국산차·수입차 평균 시세 0.96% 하락
아반떼·스포티지·니로 등은 시세 상승 또는 가격 방어
clip20231212102950
국내 최대 자동차 거래 플랫폼 엔카닷컴이 이번달 중고차 시세를 12일 공개했다. 엔카닷컴 빅데이터를 토대로 현대차·기아 등 국내 완성차 브랜드와 벤츠·BMW·아우디 등 수입차 브랜드의 2020년식 인기 차종 중고차 시세를 분석한 결과다. 주행거리 기준은 6만㎞이며 무사고 차량 대상이다.

12월은 해가 바뀌기 전 차를 처분하려는 경우가 늘어나 매물이 늘어나고 완성차 할인 프로모션이 활발히 진행되는 시기이기 때문에 전통적으로 중고차 수요가 감소한다. 이번달 국산차·수입차 주요 모델 시세는 전월 대비 0.96% 하락했다.

국산차의 평균 시세는 전월 대비 0.6% 하락해 보합세를 형성하며 시세 변동이 크지 않다. 전반적으로 시세가 크게 떨어진 모델이 많지 않은 가운데 그 중 1000만~2000만원에 구매 가능한 일부 소형·준중형차 등 가성비차는 시세 변동이 극히 적거나 미세하게 상승하는 경향을 보였다.

현대 더 뉴 아반떼 AD 1.6 스마트는 0.61%·스포티지 더 볼드 디젤 2.0 2WD 프레스티지는 0.1% 상승했다. 2000만원 중반대 가격으로 구매 가능한 대형 세단 기아 K7 프리미어 2.5 GDI 노블레스는 0.25% 반등했다. 기아 더뉴 니로 1.6 HEV 노블레스 스페셜·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 1.3 터보 2WD RS는 시세 변동이 없었다.
반면 3000만원 이상의 대형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는 시세 하락폭이 평균보다 크게 나타났다. 쉐보레 트래버스 3.6 AWD 레드라인은 전월 대비 2.43%로 가장 많이 시세가 하락했다. 제네시스 GV80 3.5T 가솔린 AWD는 1.57% 하락했다.

수입차 평균 시세는 전월 대비 1.4% 하락해 전반적으로 1~2%대의 하락세를 보였다. 이 가운데 가격 경쟁력이 있는 독일 컴팩트 세단과 일본 하이브리드 시세는 상대적으로 시세가 미세하게 상승했다.

벤츠 C클래스 W205 C200 아방가르드는 0.13%·아우디 A4(B9) 35 TDI 프리미엄은 0.26% 미세하게 상승했다. 렉서스 ES300h 7세대 이그제큐티브는 0.37%·캠리(XV70) 2.5 XLE 하이브리드는 0.40% 시세가 오른 것으로 확인됐다.

반면 가장 많이 시세가 하락한 모델은 볼보 XC60 2세대 T6 인스크립션으로 전월 대비 3.16% 하락했다. 이 외 지프 랭글러(JL) 2.0 루비콘 파워 탑 4도어는 2.33%·볼보 XC90 2세대 T6 인스크립션은 2.26% 전월 대비 시세가 떨어졌다.

엔카닷컴 관계자는 "12월은 연식 변경 등의 영향으로 차를 판매하려는 경향이 높아 가격이 하락해 구매 의향이 있는 경우 중고차를 마련하기 적정한 시기"라며 "반면 소형·준중형차는 가격 방어가 이뤄지고 있어 올해가 가기 전 해당 차종 차량 판매를 염두해 둔 소비자는 연말을 고려해 봄직하다"고 말했다.
강태윤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

댓글 작성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