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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걸프협력회의, FTA 추진 가속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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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태윤 기자

승인 : 2023. 12. 10. 11:00

산업부, 11~13일 리야드에서 수석대표회의 진행
산업부 로고
우리나라와 걸프협력회의(GCC) 6개국 간 자유무역협정(FTA) 협상의 진전을 위한 수석대표회의가 오는 11~13일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개최된다. GCC는 사우디아라비아·쿠웨이트·아랍에미리트·카타르·오만·바레인 6개국의 지역협력기구로 회원국간 경제·안보협력 활동을 수행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우리측은 장성길 자유무역협정교섭관을, GCC측에서는 라자 알 마조키 사우디 경제수석고문을 수석대표로 하여 양측 대표단이 참석한다고 10일 밝혔다.

양측은 지난 10월 서울에서 개최된 8차 공식협상과 그 이후 화상으로 진행된 분과별 회의 결과에 이어 이번 수석대표회의 계기 상품·서비스 등 소규모 분과 회의도 병행하면서 잔여 쟁점을 집중 논의한다. 상호 이해와 호혜적 이익 균형의 원칙을 바탕으로 한-GCC FTA 협상 타결을 위해 적극적인 협의를 지속 중이다.

정부는 중동 지역 주요 교역국이자 산유국 공동체인 GCC와의 FTA를 통해 전반적인 상품과 서비스 교역이 확대되고 에너지·자원·바이오 경제·스마트팜 등 우리 관심 분야에서의 미래지향적 협력 관계가 심화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산업부는 "보호무역주의와 글로벌 공급망 재편 등으로 불안정성이 증가하는 세계 경제 상황 하에서 한-GCC FTA는 우리 수출 증가세 유지 및 공급망 안정성 차원에서 새로운 기회의 장을 제공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강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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