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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취재에 따르면, 동해단 어업지도선의 갑판장으로 근무하던 7급 공무원 A씨(남·52)는 지난달 22일 낮 2시경 독도 북동방 해상에서 고장난 배를 끌어오는 예인 작업을 하다 사고를 당해 지난달 30일 숨졌다.
해수부에 따르면 A씨는 고장으로 운항이 어려운 배를 예인하다가 해양경찰에 배를 인도한 후 튕겨나온 예인선에 맞고 병원에 이송됐으나 끝내 사망했다.
중대재해 관련 사항으로, 현재 해당 사건과 관련 해양경찰청과 지방노동청에서 조사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같은 소식이 뒤늦게 알려진 데 대해 해수부 관계자는 "국민적 관심사안이 아니라 따로 홍보에 나서지 않았다"고 언급했다. 동해단은 사건이 커지지 않길 원하는 유가족의 입장도 고려했다고 밝혔다.
한편, 해당 사망소식이 전해진 후 사건발생부터 병원이송까지 상부에는 보고가 됐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열린 영결식에 조승환 해수부 장관이 참석하고, 박성훈 해수부 차관은 전날 조문했다고 관계자는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