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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체부, 지역문화매력 100선 ‘로컬100’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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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환 기자

승인 : 2023. 10. 17. 17:34

'키크니' 작가 홍보대사 위촉
화면 캡처 2023-10-17 173346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17일 서울 종로구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 일러스트레이터 키크니에게 로컬100(지역문화매력100선) 홍보대사 위촉장을 수여 후 키크니 작가가 제작한 로컬100 홍보 포스터를 들고 기념 촬영하고 있다./ 연합뉴스
문화체육관광부가 유·무형의 지역문화 명소, 지역문화 콘텐츠, 명인 등 지역문화매력 100선인 '로컬100'을 선정했다고 17일 밝혔다.

'로컬100'은 지난 3월에 발표한 '지방시대 지역문화정책 추진 전략'의 후속 조치다. 문체부는 '로컬100'을 2024년까지 2년간 국내·외에 집중적으로 홍보할 방침이다.
이번에 선정된 '로컬100'에는 지역문화 명소 58개, 지역문화 콘텐츠 40개, 지역문화 명인 2명 등이 포함됐다. 지역문화 명소에는 사유와 성찰의 정신문화와 하회별신굿탈놀이 등 놀이문화가 어우러진 경북 안동 하회마을, 1956년 찐빵집으로 개업한 대전 성심당, 약 200만 명이 방문하는 강원 양양 서피비치 등이 포함됐다.

지역문화 콘텐츠에는 임진왜란 때 일본군에 의해 진주성에 갇힌 조선군의 군사 소식을 전하기 위해 남강에 풍등을 띄운 것에서 유래해 지역 대표 브래드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경남 진주남강유등축제, '춘향가' '흥부가' 등 판소리를 재해석해 공연하는 전북 남원시립국악단 상설 창극공연 등이 포함됐다.

지역문화 명인에는 대구의 큰 북을 만드는 대고장(大鼓匠) 김종문, 강원 평창의 '이효석' 등 2명이 이름을 올렸다. '로컬100'은 문체부 공식 인스타그램에서 확인 가능하다.

유인촌 문체부 장관은 이날 서울 종로구 국립현대미술과 서울관에서 '키크니' 작가를 '로컬100' 홍보대사로 위촉하고 위촉장을 수여했다. '키크니' 작가는 일상과 여행, 상품 등에 관한 국민들의 댓글을 소재로 감동과 재미를 주는 짧은 만화와 웹툰을 재치 있게 그려내는 작가로 잘 알려졌다.

유 장관은 "문화로 지역소멸에 대응하고, 지역에서도 문화를 누릴 수 있어야 한다. 문화로 지역이 발전할 수 있는 핵심은 '그 지역만이 가지고 있는 독특한 문화'에서 시작한다"며 "이번에 선정된 '로컬100'에 대한 생활공감형·밀착형 홍보를 과감하게 추진해 국민이 문화로 지역에 머물고 싶고, 살고 싶고, 가고 싶게 만드는 새로운 지역 이야기를 만들어 내겠다"고 밝혔다.

문체부와 지역문화진흥원은 '키크니' 작가와 함께 진주남강유등축제, 안동하회마을, 대전성심당 등 '로컬100'에 얽힌 국민의 사연을 그림으로 그려주는 '키크니가 로컬100 사연을 그려드립니닷!' 행사도 진행한다. 11월 12일까지 네이버폼으로 사연 신청이 가능하다. '키크니' 작가가 3개의 사연을 선정해 그림으로 그려준다. 또 문체부와 코레일관광개발은 기차로 지역문화를 연결하는 '로컬100 기차여행' 상품을 개발한다. 첫 번째로 '로컬100'에 선정된 전남 신안 퍼플섬에서 열리는 '2023 문화의달' 행사와 연계한 상품을 출시한다.
김성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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