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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총선 앞두고 경남 김해을 도전하는 국민의힘 후보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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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 허균 기자

승인 : 2023. 10. 17. 15:34

김성우·서종길·이춘호, 얼굴 알리기 주력
당선 가능성 위해 제3의 인물 차출설도
경남 김해을 선거구는 2018년 보궐선거에서 당선된 김정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022년 재선에 이어 3선 수성에 도전하는 곳이다.

김 의원은 '가덕도신공항, 노무현의 꿈, 지방균형발전전략을 담다'라는 책을 출판하고 지난 4일 국회 박물관에서 출판기념회를 열었다. 11월 5일 김해서부문화센터에서 북 콘서트 열고 본격적으로 내년 선거를 준비할 계획이다.

안정감이 조금 떨어진다는 평을 받는 김 의원이지만 이재명 당 대표 체포 동의안 가결 시, 스포트라이트를 받았고 정치 콘텐츠 '김정호TV'가 최근 구독자 1만명을 넘어서는 등 전국구 정치인으로 거듭나고 있다.

김 의원에 맞설 국민의힘 소속 정치인으로는 김성우 김해을 당협위원장과 서종길 전 경남도의원, 이춘호 대통령직속 국민통합위원회 경남도위원 등이 언급된다.

하지만 김 위원장과 서 전 도의원은 2016년 김해시장 보궐선거, 2018년 6월 13일 김해을 보궐선거에서 패한 이력이 있고 이 위원은 선출직에 나선 경험이 없어 제3의 인물 차출설도 떠돈다.

제3의 인물로 거론되는 인사는 김해시장 후보로 나선 경험이 있는 정장수 대구시 시정혁신단장과 전국적으로 인지도가 있는 이준석 전 대표,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 등이다.

이외에도 거물 정치인이 심심찮게 거론되지만 현실이 될 가능성은 높지 않다. 2011년 4월 27일 보궐 김태호 국회의원, 2020년 총선 장기표 후보 등 의외의 후보가 보수 후보로 낙점을 받은 과거가 있는 지역인 만큼, 김해을은 공천자 확정일까지 예상이 힘든 곳이다.


김성우
김성우 국민의힘 김해을 당협위원장./ 허균 기자
현시점에서 국힘 후보로 가까운 이는 김성우 당협위원장이다. 김 위원장은 윤석열 대통령의 당선을 도왔고, 김기현 당대표와는 김해김씨 종친회에서 함께 일하며 친분을 쌓았다. 지역 행사에 빠짐없이 참여하는 것은 물론, 차량과 사람이 붐비는 거리에 현수막을 걸고 얼굴 알리기에 집중하며 내년 4월을 정조준하고 있다.

김성우 위원장은 매주 금요일 진행되는 '사랑,해 빨간밥차' 봉사활동에 전념하고 있다. 김 위원장은 "민생과 지역에 대한 봉사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맛있게 식사하고 만족해하는 어르신들을 보며 이 봉사만큼은 멈추지 않을 것이라 다짐한다"며 밑바닥을 훑고 있다.

서종길
서종길 국민의힘 노동위원회 부위원장./ 허균 기자
지난 8월 국민의힘 노동위원회 부위원장에 선임된 서종길 전 경남도의원도 내년 4월을 준비하고 있다. 지난 14일 김해 아이스퀘어에서 진행된 서 부위원장의 집안 행사에 윤석열 대통령의 최측근 장제원 국회의원이 참석해 친분을 과시, 내년 총선에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서 전 도의원은 "김해을 당협위원회가 아직 조직력이 완벽하지 않다고 생각한다"라면서도 "경선보다는 본선 경쟁력이 높은 인물을 후보로 정하지 않겠냐. 지역을 위해 봉사할 일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이춘호
이춘호 대통령직속 국민통합위원회 경남도위원./ 허균 기자
이춘호 대통령직속 국민통합위원회 경남도위원은 가장 늦게 후보군에 포함된 인물이다. 17·18대 국회 보좌관으로 정치에 입문한 이 위원은 국민의힘 중앙위원회 국민소통지원단 특보단장을 역임하고 있다. 율하 2지구 Good 프라임 건물에 사무실을 내고 '춘풍'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이 위원은 "새로운 시대에는 새로운 정치가 필요하다. 불필요하고 소모적인 다툼을 멈추고 새로운 비전을 제시할 수 있어야 한다"라며 "정치 현장에서 쌓아온 실력과 연륜, 네트워크를 활용해 김해 발전을 견인하겠다"라고 밝혔다.
허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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